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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기획전 '집을 생각하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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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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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325
내용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기획전 '집을 생각하다'

30일부터 내년 2월 19일까지..건축·사진·미술·도예 등 다채

 

 

집은 삶의 중심이다. 단순히 의식주만을 해결하는 공간은 아니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하반기 기획전 '집을 생각하다'전을 연다. 작년 '브릭(BRICK)'전에 이어 두 번째 건축전시다.

건축가, 사진작가, 현대도예가, 조각가, 설치미술가 등 16명이 참여해 집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건축적, 조형적인 언어로 풀어낸다. 작품은 50점(192피스)이다.

 

김순임 작

 

이번 전시는 '집을 짓다', '삶을 상상하다', '정원을 꿈꾸다'란 3개의 소주제로 나누어 선보인다.

첫 번째 전시 '집을 짓다'에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김해 봉하마을 사저를 설계했던 건축가 고(故) 정기용을 비롯해 정기정·조민석·황두진의 건축물, 이인미 작가의 사진작업을 만나 볼 수 있다. 실제 건물을 축소하거나 일부의 모습을 재현해 관람객이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헤이리 마을에 있는 조민석의 '픽셀하우스'가 제일 먼저 눈에 띈다. '픽셀하우스'는 그가 처음 설계한 작품이다.

두 번째 전시 '삶을 상상하다'에서는 작가의 개성과 취향이 잔뜩 묻어난 도자 작품을 소개한다. 2층 갤러리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하얀 밥공기들을 엮어 전통적인 문을 형상화한 이해정 작가의 '웰컴'이 보인다. 김지혜 작가의 도자 스툴(등 없는 의자) 13점과 김하윤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심동원의 '꿈꾸는 오브제'도 볼 수 있다.

세 번째 전시 '정원을 꿈꾸다'는 자연, 휴식, 소통을 주제로 한다. 이 전시에는 김순임, 김영섭, 박성백, 안성희 작가가 참여한다. 일상의 소리를 수집해 화분형태의 오브제와 함께 연출한 김영섭의 '어와시(Awash)-소리를 키우자'가 눈에 띈다. 중앙에 들어서면 김순임의 '더 스페이스 17-김해'가 보인다. 김해에서 수집한 돌멩이와 목화솜덩이로 구성됐다. 마치 정원에 온 것처럼 자리에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색다른 느낌이 든다. 마지막은 1층과 2층 원형 홀에 놓인 두 개의 온실로 이루어진 안성희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온실 속 모종을 화분에 담아 관람객에게 직접 나눠주는 관객참여형 프로젝트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단순히 물질적인 것에서 벗어나 삶을 영위하는 집에 대한 다양한 의미를 찾고 또 다른 주거환경을 꿈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시와 연계된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관람객들이 전시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전시는 30일부터 내년 2월 19일까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제1~2갤러리. 055-340-7000

 

경남도민일보 -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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