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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창원서 보는 인도네시아 현대미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04.05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181
내용
아구스 푸투 수얏나 作
이데와 마데 무스티카 作
이마데 위라다나 作
구스띠 아유 카데크 무니아시 作


각종 옥션에서 상종가를 꾸준히 올리고 있는 인도네시아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창원 갤러리필(관장 곽동필)은 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창원아시아미술제 특별전으로 ‘인도네시아 발리 6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창원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전시로, 인도네시아 인스티튜트 오브 아트(ISI)에서 선정한 최고의 오일페인팅 작가인 이데와 마데 무스티카 등 국제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현대미술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 참여작가는 이마데 아르야 팔구나, 이마데 위라다나, 아구스 푸투 수얏나, 구스띠 아유 카데크 무니아시, 이데와 마데 무스티카, 이다 바구스 쿠망 신두 푸트라 6인이다.

이마데 아르야 팔구나의 작품은 발리에서의 소소한 일상 생활을 위트 있게 표현하고 있다. 그의 그림 속에는 발리의 양면적인 모습이 경쾌하게 그려져 있으며, 작가 특유의 방식으로 추상화된 인간과 동물 형상, 밝은 색채 등이 유쾌함을 더하고 있다.

이마데 위라다나 작품 속에 보이는 화면 전체의 다채로운 색채와 구성은 현대적인 방식으로 표현돼 있으며 물감 외에 모래 등 다양한 재료들의 사용은 일반적인 페인팅의 질감과는 다른 고대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구스 푸투 수얏나는 현재 인도네시아의 젊은 세대들이 겪고 있는 전통과 서구문명 사이의 격동기를 이야기한다. 그의 그림 속에서는 힌두교에서 신성시되는 코끼리와 서구의 자본주의, 소비문화를 상징하는 코카콜라, 담배, 인형 등의 기호품들이 함께 등장한다.

구스띠 아유 카데크 무니아시 작품은 몸의 일부분을 단순화시킨 형태와 팝아트를 연상시키는 밝고 원색적인 색채로 구성돼 있다. 경쾌해 보이는 작품 이면에는 유년 시절 아버지로부터 받은 성적 학대와 정신적 상처들이 녹아 있다.

이데와 마데 무스티카는 아크릴 페인트의 긁힌 자국을 통해 자연과의 어우러짐을 캔버스 위에 표현한다. 그의 작품 대부분은 자신의 고향에서 전통의 풍요로움에 의해 영감받은 것으로, 특히 자연이 선사하는 풍부한 시각 이미지들과 상상력을 통해 모든 인간이 꿈꾸는 이상적인 자연의 모습을 표현한다.

이다 바구스 쿠망 신두 푸트라의 그림은 현실 속에서 느끼는 억압으로부터 해방되고 싶은 욕구를 표현한다. 구겨진 종이 속 일그러진 형태의 인물상들은 자신의 모습이자 나아가 정치·경제적으로 혼란한 시대를 살고 있는 인도네시아인들의 불안정한 자화상이다.

갤러리필 관계자는 “세계 미술계에서 신성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네시아 젊은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러리필 :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48-14, ☏ 274-8813. 조윤제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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