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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창원대학교에서 산학협력 국책 사업단 공동개소식이 열렸고, 20일에는 의과대학 설립 심포지엄이 열린다. 두 행사는 취임 1년을 맞은 이찬규 총장의 성과·목표와 직결돼 있다.
이날 이 총장을 만나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국책사업 공동개소식의 의미는 무엇인가?
▲공동개소식을 갖는 국책사업단은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산업단지캠퍼스조성사업단, 공학교육혁신센터 등 3개다. 산업단지캠퍼스 조성사업은 현장 중심 교육과 상시적 산학협력을 확대·강화하는 것으로 3년간 총 3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LINC사업은 올해만 26억여 원을 지원받고, 2년 후 평가를 거쳐 최대 5년까지 총 100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공학교육혁신센터는 대졸 공학인력의 기술수준과 산업현장 요구수준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매년 2억 원씩 최대 10년 동안 20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성과가 올해 초부터 나타나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대학이 많지만, 이렇게 동시에 여러 국책사업에 선정된 것은 드물다. 특히 지역 대학에서는 창원대가 유일하다.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금속철강 분야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산업계 관점 평가는 전경련 등 경제5단체가 직접 평가에 참여하는 것으로 우리 대학의 공학교육과 산학협력 수준을 공인받은 것이다. 국가산업단지인 창원과 연계한 창원대의 각종 시책과 지원제도가 성과를 내고 있고,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이기도 하다.
대학과 지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각종 국책사업을 따냈다. 이를 활용해 지역 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대학이 되도록 할 것이다.
-20일에 의과대학 설립 심포지엄이 계획돼 있다. 어떤 행사인가?
▲의과대학 설립은 16년간 대학의 숙원사업이고, 지역의 숙원사업이다. 창원시는 인구 100만 이상의 전국 8개 대도시 중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유일한 곳이고, 의료인프라가 열악하다. 기계와 조선 등 각종 산업의 중심지인 경남은 산업재해율이 높다. 이 때문에 우리(창원대)는 산업의학을 특화한 의과대학 설립을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그 중요성과 필요성에도 불구, 아직까지 지역사회의 관심은 높지 않다. 이번 심포지엄은 시민들에게 당위성을 알리고 동참을 촉구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하다.
-제2캠퍼스나 의과대학 등에서 경상대와 경쟁하는 분위기다.
▲경상대는 병원이나 캠퍼스 등을 통해 창원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그렇다고 우리와 싸우는 것은 아니다. 경상대 쪽에 협업할 수 있는 게 있다면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의과대학도 공동으로 만들자고 제의했다. 지역 대학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한다면 지역과 대학에 모두 좋은 일이다.
-의과대학 외에 큰 프로젝트가 있는 것으로 안다.
▲학교부지를 확대해 R&D특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국토해양부와 1차 협의를 끝냈다. 창원에는 국책연구소가 많다. 창원산단 내에는 대기업 외에도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이 많다. 그러나 자체 연구시설은 부족하다. R&D특구는 국책연구소와 대중소기업 연구소 등을 한곳에 모으는 것이다. 이미 대기업이 R&D센터 2동을 짓겠다는 의사를 보내왔고, 창원지역 100개 중소기업과도 MOU를 체결하고 입주를 조율하고 있다.
-2개의 대형 프로젝트 외에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사실 현안사업이 많다. 용동근린공원 문제, 역세권 개발 문제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 내부적으로도 복지시설 확충이 필요하다. 또 장기발전계획을 수행하려면 재원이 필요하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발전기금 모금액을 배로 늘릴 생각이다.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공교육 외에 인성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효과는 10년 후에나 서서히 나타나겠지만, 인성교육에도 방점을 두고 교육 커리큘럼을 짜고 실행할 계획이다.
차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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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창원대학교에서 산학협력 국책 사업단 공동개소식이 열렸고, 20일에는 의과대학 설립 심포지엄이 열린다. 두 행사는 취임 1년을 맞은 이찬규 총장의 성과·목표와 직결돼 있다.
이날 이 총장을 만나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국책사업 공동개소식의 의미는 무엇인가?
▲공동개소식을 갖는 국책사업단은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산업단지캠퍼스조성사업단, 공학교육혁신센터 등 3개다. 산업단지캠퍼스 조성사업은 현장 중심 교육과 상시적 산학협력을 확대·강화하는 것으로 3년간 총 3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LINC사업은 올해만 26억여 원을 지원받고, 2년 후 평가를 거쳐 최대 5년까지 총 100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공학교육혁신센터는 대졸 공학인력의 기술수준과 산업현장 요구수준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매년 2억 원씩 최대 10년 동안 20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성과가 올해 초부터 나타나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대학이 많지만, 이렇게 동시에 여러 국책사업에 선정된 것은 드물다. 특히 지역 대학에서는 창원대가 유일하다.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금속철강 분야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산업계 관점 평가는 전경련 등 경제5단체가 직접 평가에 참여하는 것으로 우리 대학의 공학교육과 산학협력 수준을 공인받은 것이다. 국가산업단지인 창원과 연계한 창원대의 각종 시책과 지원제도가 성과를 내고 있고,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이기도 하다.
대학과 지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각종 국책사업을 따냈다. 이를 활용해 지역 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대학이 되도록 할 것이다.
-20일에 의과대학 설립 심포지엄이 계획돼 있다. 어떤 행사인가?
▲의과대학 설립은 16년간 대학의 숙원사업이고, 지역의 숙원사업이다. 창원시는 인구 100만 이상의 전국 8개 대도시 중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유일한 곳이고, 의료인프라가 열악하다. 기계와 조선 등 각종 산업의 중심지인 경남은 산업재해율이 높다. 이 때문에 우리(창원대)는 산업의학을 특화한 의과대학 설립을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그 중요성과 필요성에도 불구, 아직까지 지역사회의 관심은 높지 않다. 이번 심포지엄은 시민들에게 당위성을 알리고 동참을 촉구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하다.
-제2캠퍼스나 의과대학 등에서 경상대와 경쟁하는 분위기다.
▲경상대는 병원이나 캠퍼스 등을 통해 창원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그렇다고 우리와 싸우는 것은 아니다. 경상대 쪽에 협업할 수 있는 게 있다면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의과대학도 공동으로 만들자고 제의했다. 지역 대학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한다면 지역과 대학에 모두 좋은 일이다.
-의과대학 외에 큰 프로젝트가 있는 것으로 안다.
▲학교부지를 확대해 R&D특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국토해양부와 1차 협의를 끝냈다. 창원에는 국책연구소가 많다. 창원산단 내에는 대기업 외에도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이 많다. 그러나 자체 연구시설은 부족하다. R&D특구는 국책연구소와 대중소기업 연구소 등을 한곳에 모으는 것이다. 이미 대기업이 R&D센터 2동을 짓겠다는 의사를 보내왔고, 창원지역 100개 중소기업과도 MOU를 체결하고 입주를 조율하고 있다.
-2개의 대형 프로젝트 외에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사실 현안사업이 많다. 용동근린공원 문제, 역세권 개발 문제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 내부적으로도 복지시설 확충이 필요하다. 또 장기발전계획을 수행하려면 재원이 필요하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발전기금 모금액을 배로 늘릴 생각이다.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공교육 외에 인성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효과는 10년 후에나 서서히 나타나겠지만, 인성교육에도 방점을 두고 교육 커리큘럼을 짜고 실행할 계획이다.
차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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