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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매출액 기준 전국 1000대 기업 중 창원에 본사를 둔 기업체의 수가 34개사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4개 업체가 증가한 것으로, 전국에서 서울과 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창원상공회의소는 28일 대한상공회소 코참비즈 자료를 바탕으로 매출액 기준 전국 10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창원의 전국 1000대 기업은 2002년 27개사에서 오르 내리다가 2011년 34개사로 7개사가 증가했으며, 전국 도시별로는 서울특별시(530개사)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부산광역시가 42개사, 인천광역시 30개사, 울산광역시 28개사 순이다. 이번에 신규로 이름을 올린 기업은 자동차 및 부분품 관련 업종으로, 한국화낙(주)과 덴소풍성전자(주)를 꼽을 수 있다. 더불어 한국소니전자(주), (주)동남도 새로 진입했다. 2010년과 비교해 순위가 상승한 업체 수(신규 진입업체 포함)는 34개사 가운데 20개사다. 대부분이 자동차 및 부분품, 기계 및 부분품, 철강 업종 등인데, 무엇보다 창원기업의 수가 꾸준히 증가한 데는 두산·현대자동차·STX그룹 등 지역의 주요 대기업 계열사 이외에도 지역중심의 중견기업과 대기업들의 매출 신장이 큰 몫을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9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건설업’, ‘금융 및 보험업’,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이 각각 1개사씩 분포됐다. 매출유형으로 보면 수출 위주 기업이 28개사, 내수 위주 기업이 6개사다. 매출액 증가율이 두드러진 기업은 한국화낙(주), 볼보그룹코리아(주), 덴소풍성(주), 현대위아(주) 등 기계제품 제조업과 자동차 관련 제품 제조업체들이다. 한편 창원에 본사를 둔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을 분석해 본 결과, 제조업이 85.87%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중 ‘자동차 및 기타 육로 운송장비 관련 제조업’이 18개사에 12조 1176억 원으로 창원 100대 기업의 매출액 중 20.4%를 차지했다. 이명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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