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ENU

지역정보

제목

서울 도심 속 미술관이자 박물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3.09.08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898
내용

코리아나미술관은 지난 2003년 11월 (주)코리아나화장품 창립 15주년을 기념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세운 ‘스페이스 씨’를 모태로 2006년 사립미술관(서울 제13호)으로 정식 등록했다.

 

 

코리아나미술관 옥상 정원.

 

 

코리아나미술관 옥상 정원.

한국 근·현대 미인도를 비롯해 여성의 이미지와 그들의 삶을 표현하는 회화와 조각, 영상 작품 등 모두 1200여 점의 소장품을 확보하고 있다.

화장품 회사가 운영하는 미술관과 박물관

 

 

매년 2차례 씩 국제적인 수준의 전시기획뿐 아니라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동 시대 현대미술을 개최함으로써 젊은 작가 발굴과 지원에 힘쓰는 등 21세기 미술문화를 선도하는 가운데 기업의 문화적 공헌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신체와 피부, 여성성, 코스메틱 등의 문화적 텍스트를 동시대 현대미술로 조명하는 기획전과 함께 미술과 연극, 영화, 애니메이션, 무용 등 타 분야 시각예술과의 융·복합형 전시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코리아나미술관은 코리아나화장박물관과 함께 운영됨으로써 전통문화와 현대문화가 어우러진 특화된 문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남구 지정 아름다운 건축물, 도심 속 정원 ‘스페이스 씨’

 

코리아나미술관 사옥의 이름은 ‘스페이스 씨’(space*c)다. ‘살아 있는 문화 공간’, ‘살아 있는 집’, ‘도심 속의 정원’을 콘셉트로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커미셔너 출신의 건축가 고 정기용(1945~2011)이 설계한 건물이다.

 

 

코리아나미술관 전경.

 

 

코리아나미술관 전경.

‘스페이스 씨’는 2006년 강남구 지정 ‘아름다운 건축물’로 지정됐을 정도로 빼어난 건축미를 자랑한다. 사옥은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지하2개 층에 두 개의 전시 공간(c gallery, c cube)과 강의실, 자료실, 학예실, 회의실, 관장실, 수장고 등 관련 시설이 있다.

 

특히 8층 옥상공원은 도심 속에 살아 숨 쉬는 자연 공간을 위해 건축가 정기용이 의도적으로 꾸민 공간이다. 옥상공원은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식물로 가꿔진 정원과 연못으로 구성돼 있다.

 

코리아나미술관 주변 신사동(강남구) 지역에 호림박물관과 아틀리에 에르메스, 313 갤러리 등이 있으며 청담동 지역에는 송은아트센터와 하이트 컬렉션, 아라리오 갤러리가 있다. 또한 안창호 선생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도산공원도 미술관 인근에 있다.

 

사업가이자 예술품수집가이자 미술관·박물관 경영자인 유상옥 관장

유상옥 코리아나미술관 관장.
유상옥 코리아나미술관 관장.

 

(주)코리아나화장품 회장인 유상옥 관장은 사업가이자 예술품수집가이면서 박물관·미술관 경영자로 국내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유 관장이 지난 40여 년 간 수집한 유물과 현대미술만도 무려 6500여 점. 제약회사 직원 시절 때부터 시작된 유 관장의 컬렉션은 화장(化粧) 관련 유물을 포함해 조각, 민예품, 고지도, 세계 각국의 화폐, 천태만상의 벨 등 실로 광범위하기 이를 데 없다.

 

자신이 손수 수집한 유물의 문화적 향기를 보다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코리아나미술관과 코리아나화장박물관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을 뿐 아니라 2009년 3월에는 자식과도 같은 소장 유물 200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해 화제를 모았다.

 

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8년 4월 국민훈장 모란장에 이어 2009년 11월 ‘한국박물관 개관 100주년 기념식’에서 옥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성취의 기쁨을 누려라>, <나의 소중한 것들> 등 다수의 저서를 펴내는 등 수필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수필문학상’과 ‘일붕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피부, 화장 등 여성성을 주제로 한 국제전 기획 강점

코리아나미술관 기획전시의 특징은 국제전 형태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전시의 지향점은 크게 ▲미술의 다원성에 대해 모색하는 국제 기획전과 ▲신체와 피부, 화장, 여성성 등의 주제를 현대미술로 해석하는 전시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미술의 다원성을 모색하는 전시는 현대 미술이 연극, 영화, 무용, 애니메이션, 건축 등 다른 예술장르와의 관계 속에서 어떻게 새로운 의미를 생성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코리아나미술관 전시장 내부.
코리아나미술관 전시장 내부.

최근 열린 <퍼포밍 필름> 전(2013년)을 비롯해 <피처링 시네마> 전(2011년), <크로스 애니메이트> 전(2009년), <이미지 극장> 전(2006년) 등이 그런 전시다.

 

전(2009년) 등이 대표적인 경우로 모 기업의 정체성과 현대미술과의 연결지점을 잘 반영한 전시라고 할 수 있다.

 

주요 전시로는 <자인姿人>(2004년), <Cosmo Cosmetic>, <Remake Corea>(이상 2005년), <이미지 극장>(2006년), <ZAIN-마리이야기>, <Shall We Smell?>(이상 2007년), <Ultra Skin>, <Cross Animate>(이상 2009년), <예술가의 신체>, <고낙범 개인전>(이상 2010년), <Featuring Cinema>, <Animalier>, <Show Me Your Hair>(이상 2011년), <마스커레이드>(2012년), <퍼포밍 필름>(2013년) 등이 있다.

 

 

개관 10주년 기념 국제기획전 <Tell Me Her Story> 10월 10일 개막

 

코리아나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국제기획전 <Tell Me Her Story>(2013년 10월10일~12월7일)를 꼽을 수 있다.

 

 

올해 코리아나미술관 중점 전시

 

 

올해 코리아나미술관 중점 전시 <Tell Me Her Story> 참여작가인 마리나 아브라모비치의 THE KITCHEN

 

무빙 이미지와 사진 등으로 꾸며질 이번 전시는 여성의 사회적·자전적 경험과 실제 다큐멘터리를 비롯한 여성 중심의 신화와 동화 등 상상적 내러티브를 근거로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선에서 여성의 이야기를 다루게 된다.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나탈리 뒤버그, 정은영 등 국내외 작가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며 삶과 죽음의 문제, 사회적 맥락 속의 여성의 삶, 위반과 유혹의 메타포로서의 여성 내러티브 등 여성을 둘러싼 다양한 내러티브의 확장을 꾀하는 전시다.

 

국내 최대 규모 화장전문박물관 - 코리아나화장박물관

(주)코리아나화장품 창업주인 유상옥 관장의 컬렉션(국보 1점, 보물 3점 포함 총 6500여 점)을 기반으로 우리 옛 여인의 화장(化粧) 문화를 보존하고 널리 알리고자 설립한 국내 최대 규모의 화장전문박물관이다. 남녀 화장도구를 비롯해 화장용기, 장신구, 생활 유물 300여 점을 상설 전시하고 있다.

 

 

코리아나화장박물관 전경
코리아나화장박물관 전경.

대표소장품, 마리 로랑생의 ‘세여인들’(Trois femmes)

마리 로랑생(1883~1956). 프랑스의 초현실주의 시인 아폴리네르의 시 ‘미라보 다리’의 주인공이자 그의 연인이기도 한 로랑생은 화가로, 문학가로, 동성애자로 독립적인 삶을 산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마리 로랑생. 세여인들. 연도미상. 유화. 31.5 x 53cm.
마리 로랑생. 세여인들. 연도미상. 유화. 31.5 x 53cm.

‘세여인들’은 2007년 코리아나미술관에서 여성성을 시각화한 전시 <자인-마리이야기> 전을 위해 일본 옥션을 통해 구입한 작품이다. 로랑생의 작품세계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여성의 섬세한 관능미가 잘 투영된 작품이다. 단순한 형태와 파스텔 톤의 색감이 여성 이미지를 두드러지게 한다. <사진 및 자료=코리아나미술관 제공>

 

▶ 관람 안내

관람시간은 하절기(4월~10월)는 오전 10시~오후 7시, 나머지 기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매주 일요일과 명절은 정기휴관. 관람료는 어른 3000원, 초중고생 2000원. 10명 이상 단체관람은 1000원 할인. 65세 이상 노인과 3세 미만, 장애우는 무료.

주소 : 135-895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27-8. 전화 (02)547-9177. 홈페이지 www.spacec.co.kr

▶ 찾아가는 길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3번 출구~KT신사지사~CGV 극장 매표소 샛길~크라제버거와 현대맨션 사이 일방통행길로 300m 직진~오른쪽에 space*c 코리아나미술관, 코리아나 화장박물관 (도보 10분)

-(시내버스) 3011, 141번 타고 신구중학교 버스정류장에서 하차~관세청 방향으로 오른쪽에 폭스바겐, 사와(일식집), 삼원가든을 거쳐 300m 정도 직진~Space*c 코리아나미술관, 코리아나 화장박물관 (도보 5분)

-(승용차)

성수대교 이용 시 : 성수대교 남단 방향~언주로를 따라 관세청 방향으로 약 1km 직진~오른쪽 삼원가든을 지나면 space*c 코리아나미술관, 코리아나 화장박물관.

경부고속도로 이용 시 :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한남대교 남단에서 오른쪽으로 커브를 돌아 올림픽대로 88번 도시 고속도로 진입~성수대교 분기점에서 오른쪽 언주로를 따라 관세청 방향으로 약 1km 직진~오른쪽 삼원가든을 지나면 space*c 코리아나미술관, 코리아나 화장박물관. 

 

◆ 박인권(문화칼럼니스트)    

박인권(문화칼럼니스트)
스포츠서울 미술담당 기자, 문화부장 등을 거쳐 P.I.K. 문화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한국사립미술관협회에서 발행하는 온라인 미술 매거진 ‘아트 뮤지엄’ 편집주간도 맡고 있다. 저서로는‘시와 사랑에 빠진 그림’, ‘미술 전시홍보, 이렇게 한다’ 등 다수가 있다.

2013.08.23 박인권 문화칼럼니스트
 
 
 
 
 
 
 
 
 
정책브리핑 피플&칼럼 스크랩
0
0

게시물수정

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삭제게시물삭제

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