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문화예술인 창작활동 지원

창원시의회가 올해 첫 임시회를 마쳤다. 창원시의회는 21일 2차 본회의를 열고 조례안 4건과 기타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창원시의회는 창원시 문화예술단체 육성과 예술인 복지 증진을 위해 제안된 '창원시 문화예술 진흥 및 예술인 복지증진에 관한 조례안'을 가결했다.

조준택(새누리당, 중앙·태평·충무·여좌동)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은 창원시가 문화예술단체 육성지원을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고 예술인 복지지원 계획을 수립·추진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창원시 문화예술진흥위원회'를 설치하여 지역문화예술 진흥에 관한 중요시책·사업을 심의·자문하도록 했다.

조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으로 지역 예술인들이 지속 가능한 예술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예술인 복지증진과 관련한 조례는 경남도 내에서 처음으로 시행된다.

장기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지원 방안 마련으로 기대를 모았던 '창원시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삶의 질 향상 지원 조례'는 통과하지 못했다.

조례안은 창원시가 장기공공임대주택 입주자에게 복지시설 확충, 시설개선, 공공관리비, 경제역량 강화 등을 지원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하지만 해당 조례안을 심사한 도시건설위원회는 '지원 내용이 주택정책과와 사회복지과 등 여러 과에 두루 걸쳐 있어 시행 시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며 이번 회기에서 처리하지 않기도 했다.

아울러 도시건설위는 일부 지원 내용이 기존 조례와 중복된다는 점을 들며 재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조례안을 발의한 김석규(통합진보당, 가음정·성주동) 의원은 "집행부와 재협의하여 소관 위원회를 다시 결정하겠다"며 "수정할 부분은 수정하되,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삶의 질 향상에는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문화예술인 창작활동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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