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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진주시에 작품 공간…개관 기념 특별전도 마련
진주혁신도시에 고 이성자 미술관이 내달 문을 연다.
이성자 미술관은 현재 진주혁신도시 내 영천강과 인접한 '담이울 공원' 관리사무소 부지에 1110㎡, 2층 규모로 건립 중이다.
4월 중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장고와 전시실에는 모두 375점의 작품을 보관·전시 가능하다.
미술관은 LH에서 건립공사를 했으며 준공 검사까지 끝난 상태로, 현재 몇가지 보완작업을 하고 있다. 개관에 앞서 진주시는 LH로부터 시설을 인수해 관리·운영하게 된다.
지난 2009년 타계한 고 이성자 화백은 얼마 전에 타계한 가수 겸 방송인 위키리(본명 이한필)의 누나로 진주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재불 서양화가 고 이성자 씨. /연합뉴스 |
뒤늦게 프랑스 유학길에 올랐으며 우리나라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하다.
타계하기 전 자신의 분신 같은 작품 300여 점을 고향에 기증했다.
이 화백의 작품은 유화와 목판화, 도자기 등 300여 점으로 국내외 예술계에서 '한국의 미'를 담은 작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보기 드물게 한 화가의 첫 작품에서부터 마지막 작품까지 자신의 인생, 작품세계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작품 모두가 고향 진주시에 기증된 것도 가치있는 일로 평가 받고 있다.
진주시는 타계 직전 이성자 미술관 건립을 약속하면서 작품을 기증받았지만 미술관 건립을 두고 많은 시련을 겪었다.
이성자 미술관을 건립하지 못하면 유족에게 반환한다는 약속까지 한 상태라 관계자들의 애를 태웠다.
다행스럽게 LH가 혁신도시 사옥을 진주에 건립하면서 미술관 건립을 약속해 결실을 보게 됐다.
진주시는 4월에 개관하면 개관 기념 특별전을 마련한다.
관람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과 군인 1000원, 어린이 500원 선이 될 예정이다. 미술관 대관료는 1일 기준으로 전시실 1층 10만 원, 2층은 15만 원, 세미나실은 전시 5만 원이다.
시는 미술관 관람료 수입과 지방세로 운영 재원을 충당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시립 이성자 미술관 운영 조례도 공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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