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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황종명 작가 '메디치상'수상

작성자
이효진
작성일
2016.08.10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761
내용

황종명 작가 '메디치상'수상

"손에 만져질 듯한 긴장감 창조"… 노춘석·박미·성유림 작가 우수미술가상


문화예술인을 후원하는 단체인 '사단법인 메디치회'의 올해 메디치상 수상자로 황종명(41·사진) 작가가 결정됐다.


지난 22일 오후 창원대 인문대학 인문홀에서 제4회 메디치상 수상자 선정을 위한 2차 심사가 열렸다.


메디치회는 지난 6월 후보자를 공모했고, 이 가운데 뉴욕 심사위원을 통해 후보자 4명을 가렸다. 노춘석, 박미, 성유림, 황종명 작가가 1차 심사를 통과해 이날 메디치회 회원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작품에 대해 공개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작가들이 참석자들 앞에서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한 후, 메디치 회원들이 무기명 비밀투표를 했다. 그 결과 황 작가가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수상자로 선정됐다. 노춘석, 박미, 성유림 작가는 우수미술가상을 수상하게 됐다.


황 작가는 마산 창신고를 졸업하고 경기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후, 2000년 프랑스로 가 프랑스 국립 디종 보자르 예술대학에서 조형예술학 학사,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기대 예술대학 외래교수로 재직 중이다. 개인전 12회, 2005년 발렌시아비엔날레 한국 대표작가, 2006년 국립현대미술관 '젊은 모색'전 선정작가, 2007년 제4회 재유럽청년작가상 수상, 2009년 가나아트센터 파리국제예술관 레지던시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황 작가는 캔버스에 해골, 현대인의 모습을 그려서 우리에게 사색 대상으로서의 죽음, 내면의 공허함을 외면의 화려함으로 포장하려는 현대인의 슬픈 초상을 표현하고자 했다.

지난 22일 오후 창원대 인문대학 인문홀에서 제4회 메디치상 수상자 선정을 위한 2차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단법인 메디치회


1차 심사에 참여한 미국 심사위원은 "황종명 작가 작품은 강력한 기술력으로 고도로 표현된 얼굴 표정, 그리고 인물과 해골의 혼합은 손에 만져질 듯한 긴장감을 창조한다"고 평가했다.


황 작가는 메디치상 수상으로 상금 300만 원과 뉴욕 전시 기회를 얻게 됐다. 메디치회는 황 작가에게 뉴욕 전시에 필요한 대관, 왕복 항공권, 뉴욕 평론가의 평론, 뉴욕 미술관계자 초대 리셉션 등에 필요한 비용을 제공한다.


우수미술가상 수상자들은 상장과 함께 개인 전시회 개최 시 1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메디치회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문화의 대중화, 문화인의 창작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자 메디치상을 주고 있다.

최종 수상자 선정 방식이 작가들의 공개 프레젠테이션을 듣고, 전문 심사위원이 아닌 참석한 회원들의 무기명 투표 방식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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