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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미술 선생님' 괴암 김주석 기념한다 김주석 기념사업회 창립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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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632
내용

유족·제자·작가 기념사업 한뜻…유작전·연구·미술관 설립 추진


괴암(魁巖) 김주석(1927~1993·사진) 선생을 추모하는 기념사업회가 창립됐다.

지난달 29일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예술촌 교육관에서 괴암 김주석 기념사업회 창립총회가 열렸다. 이날 유족, 제자, 작가 등 70여 명이 함께했다.

김주석 선생은 진해에서 태어나, 경성전기학교를 졸업하고 1947년 중등미술과 검정고시에 합격해 진해 웅천초등학교, 통영, 마산, 진해중고등학교에서 미술교사로 40여 년간 일했다. 고교시절 항일결사대 '학우동인회'를 조직해 활동하다 헌병대에 붙잡혀 모진 고문을 당했다. 고문 후유증으로 평생 고통에 시달렸다. 1952년 마산흑마회를 창립해 부회장, 사무국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1962년부터 1970년까지 마산미협 국장, 회장 등을 지냈다. 문신, 최운 등의 작가들과 교류했다.

1984년 마산시문화상 수상, 1994년 경남도전 추천작가로 추인됐다. 선생은 자연을 의인화한 작품, 자유 상상화 기법 등을 만들었다. 작품 1000여 점을 그렸고, 이 가운데 650여 점이 남아있다.

김주석 기념사업회는 지난해 전점석 문화공간 흑백운영협의회 전 대표, 선생의 제자인 전보경 회장, 유족 등이 함께 추모 사업회 결성을 추진하면서 만들어졌다.

이날 전보경 회장 등 임원 20여 명이 소개됐다. 이들은 앞으로 기념사업회 활성화, 김주석 선생 유작전, 김주석 연구 등을 진행하고, 미술관, 기념관 등을 설립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기념사업회는 창립 총회에 앞서 유족이 마련한 김주석기념관에서 현판식을 했다. 기념관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중앙고등학교 앞에 있는 김주석 선생이 평생 가족들과 지냈던 공간으로, 화실로 사용한 2층 공간을 갤러리로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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