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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율 만난 서일옥 대표 창작시 8편
9일 오후 창원 성산아트홀서
성악·가요·동요로 들려줘
가원(街園) 서일옥 시인의 창작시를 노래하는 ‘가곡의 밤’이 9일 오후 5시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의 대표 창작시 ‘7월의 낙동강’, ‘만날고개 둘레길’, ‘가포에서’, ‘가을이 익는 소리’, ‘집으로 가는 길’, ‘비 오는 날 우포는’, ‘이사 가는 날’ 등 8편에 임지훈, 최수자, 김성관, 양기정, 이성호 작곡가가 선율을 더한 곡들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마평수 경남교원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장과 우영자 시인의 곡이 함께 울려퍼진다.
임성구 시조시인이 시낭송으로 공연의 서문을 연다. 이어 박종화, 강건식의 지휘로 테너 정태성, 소프라노 박소현, 소프라노 신행미, 테너 이진식, 시노래패 ‘가시연’이 노래하고 연주가 서연주씨가 퓨전가야금을 연주해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이번 공연은 기존의 ‘가곡의 밤’과 달리 성악과 대중가요, 동요 등 다양한 장르가 한 무대에 펼쳐진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서 시인이 단원으로 활동 중인 ‘마산여고동문합창단’, ‘벚소리합창단’ 무대에 함께 올라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준다.
서일옥 시인은 “등단 20여년 동안 지은 시에 아름다운 선율을 붙이고 노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가을의 문턱에서 감성을 입은 시와 감미로운 선율이 만나 완성된 울림 깊은 음악회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 시인은 1990년 경남신문 신춘문예 시조부문으로 등단했다. 가람시조문학상과 김달진 창원문학상, 성파 시조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한국문인협회 마산지부장을 맡고 있다. 공연은 무료로 열리고 문의는 ☏ 010-9325-7865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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