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무슨 시설 있나

부지 8529㎡에 본관동·숙소동 갖춰
창작·오디오 스튜디오에 공연장도

기사입력 : 2017-11-21 22:00:00

경남도 출연기관인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하 진흥원)이 23일 합천군 덕곡면에 마련된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이날부터 모든 직원들이 입주해 업무를 수행함에 따라 어떤 시설이 들어서는지 궁금증이 많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23일 합천군 덕곡면에 마련된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사진은 문화예술진흥원 신청사 전경./합천군/

신청사는 부지면적 8529㎡에 연면적 2876㎡으로 본관동 3층과 숙소동 2층 규모이다.

본관동은 창작 스튜디오, 오디오 스튜디오, 회의실, 사무실, 소공연장, 강의실로 구성됐고 숙소동은 35인실로 예술인과 교육생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합천군민과 지역 예술인들은 새 청사가 문화예술교육사업, 주말프로그램, 문화체험 등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문화 활성화와 문화복지 향상을 이끄는 등 지역문화예술활동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청사는 합천군이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사업비 일부를 지원하는 조건으로 유치를 지속적으로 건의해 지난해 진흥원 이사회가 합천군 이전·건립을 결정했다.

진흥원 신청사 이전·건립 총사업비 88억원 중 48억원은 합천군이 부담하고 나머지는 진흥원이 부담하기로 했으며 합천군과 진흥원이 공동으로 시행해 기본·실시설계는 합천군이, 건축공사는 진흥원이 맡아 진행했다.

지난해 7월 합천군은 전국 설계공모를 통해 ‘수려한 합천’의 풍경과 조화를 이루는 문화예술나눔터를 콘셉트로 예술성과 실용성, 디자인성 등을 고려해 작품을 선정했으며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서희원 기자 sehw@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