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갤러리고운 이전 준비

갤러리고운 전시회./경남신문DB/

금강의료재단 고운치과병원에서 운영하는 갤러리고운이 이전을 위해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 갤러리고운 관계자는 “갤러리고운이 지난 1월 전시를 마지막으로 본격적으로 이전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갤러리고운은 2019년 상반기 중에 기존 위치와 가까운 곳에서 재개관할 예정이다.

2009년 5월 개관한 갤러리고운은 지난 1월까지 약 9년간 총 76회의 기획·초대전을 개최했다. 회화전, 사진전, 조각전, 공예전, 그룹전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열어왔고, 도내 작가뿐만 아니라 해외작가의 전시도 다수 열었다. 특히 지난 2012년 고 전혁림 화백 회고전과 2013년 그의 아들 전영근 화백 개인전, 2016년 한중문화교류 특별전 등으로 지역 미술에서 의미 있는 전시를 다수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유동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좋은 창원시 용호동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사람들이 쉽게 미술작품을 접할 수 있는 장소로 사랑받았다.

갤러리고운 관계자는 “그간 도움을 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내년은 갤러리 개관 10주년인 만큼 잘 정비해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올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