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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지리산아트팜에서 창작활동을 한 제임스 설리번(오른쪽 세 번째)이 아트팜을 둘러보고 있다./하동군/
매년 가을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가 열리는 하동군 적량면의 지리산아트팜이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들의 창작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2018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 레지던시 프로그램 작가로 초대된 미국 출신 ‘자연주의 현대미술의 거장’ 제임스 설리번은 지난 5월 하동을 찾아 작품 구상을 한 데 이어 지난 9월 말부터 한 달간 지리산아트팜에 머물며 본격적인 창작 활동을 했다.
그의 작품은 대부분 인간과 자연을 바탕으로 한 ‘신체 생태 관계성’을 주제로 한다. 그는 볏짚과 회반죽, 나무 등으로 자연주의 ‘신체 생태 미술’ 개념을 발전시켜 온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2016년 시작해 올해로 세 번째 맞는 2018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는 첫해 대지 예술가 크리스 드루리(영국)에 이어 지난해 야생주의 현대미술가 에릭 사마크(프랑스) 등 현대미술 거장을 초대해 지리산아트팜에 자연주의 생태미술 작품을 남겼다.
지리산아트팜은 북쪽으로 원시의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지리산, 서쪽으로는 1급수의 깨끗한 물이 흐르는 섬진강, 남쪽으로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이 있는 남해안으로 둘러싸여 문화와 자연예술의 창작·공연·축제·교육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종합적인 자연예술마을이다.
이번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는 지난달 26일 개막해 오는 25일까지 지리산아트팜 일원에서 ‘자연의 바람 (The Winds of Nature) - 생명 속에 생명을 담다’라는 주제로 제임스 설리번과 자연을 소재로 제작한 국내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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