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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호 作 ‘교향’.
2005년 타계한 현재호 화백 15주기 회고전이 지난 13일부터 마산 창동 금강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회고전은 1990년 도내 최초로 전속작가제를 도입해 현 화백이 창작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한 워킹갤러리 신명근 관장의 소장작품들로 구성된다.
신 관장은 화상으로, 또 친구로, 현재호 화백과10여 년간 교감하며 진한 우정을 쌓아왔다.
신 관장은 “이번 전시 기간 동안 금강미술관에 머물며 관람객들과 작품설명을 비롯해 현재호 작가의 생전 일화를 나누어 전시에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마산 창동예술촌 골목길 벽화로 익숙한 현재호 화백의 대표작 교향(交鄕/캔버스에 유채/197×333㎝, 1995) 원작을 직접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의미가 깊다.
고(故) 현재호 화백은 1935년 부산에서 태어나 두 살 때 26세 나이 차이가 있는 누나를 따라 만주, 북경, 대련, 상해 등지를 떠돌다가 해방 이듬해 당시 아버지가 계시던 부산에 정착했다. 고교 졸업 무렵 친구로부터 우연히 빌리게 된 고흐의 판화집을 보고 감명을 받아 뒤늦게 화가의 길에 들어섰다. 1960~70년대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활동하다가 1981년부터 마산에 정착, 마산 특유의 정서를 강렬하게 표현하며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했다. 전시는 내달 15일까지, 추석연휴에도 관람 가능하다. 관람시간은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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