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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사상 최초 도립극단 설립, 예술감독 선정으로 추진 탄력
박장렬 도립극단 예술감독
경남도가 지난 16일 연출가 박장렬(극단나무협동조합 이사장)씨를 도립극단 최초 예술감독으로 최종 선정했다.
도립극단 예술감독은 지난 해 12월 공개모집 통해 응모한 6명을 대상으로 경남 도립예술단 전형위원회 1차 심사를 거쳐 2명을 선정하였으며, 경남 도립예술단 운영위원회의 심사로 우선순위를 정해 도지사에게 추천하여 최종 선정됐다.
특히 이번 도립극단 설립이 자칫 어렵게 쌓아온 우수한 경남연극 기반을 무너뜨리는 블랙홀로 작용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있어, 김경수 지사는 신임 예술감독에게 경남연극협회 등 지역 예술인과의 협업이 잘 이루어질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박장렬 예술감독은 극단나무협동조합 이사장, 전국연극협회 비상임이사, 서울연극협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의 3기 동인 출신으로 30년 이상 연극 현장에서 연출 및 프로듀서로 연극인들의 권익과 제작환경 개선을 위해 활동해 왔다.
주요 연출작으로는 <레미제라블>, <집을 떠나며>, <이등병의 엄마> 등이 있으며, <집을 떠나며>, <엄마의 18번>, <72시간> 등 다수의 희곡을 집필했다. 또 2004년 올해의 예술인상(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6년 서울시 문화상, 2019년 서울문화투데이 연극부문 문화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류명현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박장렬 예술감독의 폭넓은 전문지식과 경험으로 도민들의 문화향유권을 향상하고 지역극단 생태계를 활성화하면서 경남도립극단을 전국적 수준으로 도약시키는 어려운 현안들을 잘 풀어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립예술단 창단은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지난해 설립타당성 조사연구 용역과 도민 의견수렴의 과정을 거쳐, △도 직영으로 운영하고 △프로젝트 방식으로 설립할 것이며, △‘극단’이라는 장르로 확정하여 조례제정과 예산 편성절차를 마무리 했다.
경상남도는 올 1월 2일자 조직개편으로 도 문화예술회관 내 예술단담당을 신설하여 조직과 인력을 배치하였고, 신임 예술감독 위촉을 계기로 하반기 창단공연을 비롯해 예술단 운영 추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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