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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 시절 추억의 외국배우들 책으로 만나보세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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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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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329
내용

지난해 노인의 죽음을 다룬 영화 ‘편지’의 주연, 감독을 맡아 영화 제작의 꿈을 이어가고 있는 이승기 마산문화원 영화자료관장이 우리를 울리고 웃긴 추억의 외국배우 35명의 삶과 출연 영화, 그 시절 지역 영화관 풍경 등을 소개한 ‘내가 걸은 인생길 내가 만난 배우들’을 펴냈다.

책 속엔 1959년 고등학교 3학년 때 영화관에 갔다가 단속 나온 선생님과 마주쳤던 사연과 그 시절 마산 극장가 풍경 등도 함께 소개해 진한 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내가 걸은 인생길 내가 만난 배우들
내가 걸은 인생길 내가 만난 배우들

이 관장은 “그 시절 우리를 꿈속으로 초대한 스타는 게리 쿠퍼, 타이론 파워, 죤 웨인, 험프리 보가트, 코넬 와일드, 로버트 테일러, 스튜어트 그레인져, 앨런 래드, 그랜 포드, 라나 터너, 에스터 윌리엄스, 쥰 앨리, 리타 헤이워드, 에바 가드너 등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 많은 스타들이 스크린 위에서 명멸했고 이젠 하나 둘 우리 곁을 떠나갔다. 지금은 잊혀져 이름도 잘 거론되지 않는 배우들도 많지만 그 시절 추억을 되새기며 당대의 스타들을 다시 무대에 불러오고 싶었다. 그래서 영화체험기를 쓰는 기분으로 35명 배우들의 영화 관람 기록을 펼쳤다. 덤으로 당시 지역 극장이 어떠했는지, 어떻게 변모했는지에 대한 추억도 함께 불러와 얘기해 봤다”고 전했다.

이승기 관장
이승기 관장

해설을 맡은 이달균 경남문인협회장은 “그의 인생은 그가 만난 배우들을 빼놓고 말할 수 없다. 그들의 눈물이, 그들의 미소가 한 노인의 영혼에 스미어 있다. 청춘의 길목에서 만난 배우들은 언제나 청춘이다. 청춘은 두고 온 어느 날의 골목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슴속에 각인돼 있다. 그러므로 그는 늙지 않았다”고 말했다.

학창시절 통영서 마산으로 온 이승기 관장은 학업을 마친 후 영화보기, 자료수집 등에 몰두하며 수많은 자료를 수집했고, ‘스크린야화’, ‘명정리’, ‘1950년대 추억의 영화’, ‘마산영화 100년’ 등을 펴냈다. 지역 TV 프로그램 출연, 라디어 영화음악 해설을 하기도 했던 그는 독립영화 배우로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고, 현재 마산문화원 목요영화해설을 맡고 있다.


김종민 기자 jm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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