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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경남시문학상에 김미윤, 경남시학작가상에 김명희 시인 선정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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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79
내용

2020년 제5회 경남시문학상에 김미윤 시인, 경남시학작가상에 김명희 시인이 선정됐다.

경남시문학상과 경남시학작가상은 경남시인협회가 경남 시 문학의 발전과 향토문화 창달을 위해 제정한 것으로, 10년 이상 작품활동을 한 도내 시인 가운데 뛰어난 작품을 발표했거나 공헌을 한 사람이 대상이다.

김미윤 시인
김미윤 시인
김명희 시인
김명희 시인

‘저 비켜선 세월의 푸른 등고선 아래/끝내 접지 못할 호젓한 맘 추스르면/산수유 철 느직이 봄밤을 밝히나니’ -(김미윤 ‘남도일기’ 일부).

심사위원들은 “김미윤 시인의 천성이 고즈넉이 담긴 시 ‘남도일기’는 한 편의 한시(漢詩)를 보는 듯한 시적 이미지가 명징하다. 그의 말을 빌리면 분화되고 해체되는 이 마당에 서정성 담긴 느낌을 공유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모른다고 했다. 그의 시는 이 말같이 외람되고 억지스럽지 않고 담담하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언제나 그가 있고 그의 시적 서정성이 함께 스며들어 있다.”고 평했다.

‘육 남매의 생명을 싹틔우고 깃들이느라/가락가락 발가락이 다 닳아 뭉툭한 그 곳/검은 상처 한 촉/괴괴하다’ -(김명희 ‘괴사’ 일부).

심사위원들은 “이 시는 어머니의 병을 돌보며 육남매를 키우고 해체되는 여성의 몸을 말하고 있다. 김명희의 시는 상처를 후벼 파듯 아프다. 나와 너, 어머니는 누구이며, 여성은 무엇인가 하는 심원한 시의 존재론적 질문을 던진다.”고 평했다.

김미윤 시인은 1986년 ‘시문학’ 추천, ‘월간문학’ 당선으로 등단해 현재 한국작가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고, 김명희 시인은 1991년 ‘제2회 경남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해 현재 창원문인협회장을 맡고 있다.

시상식은 11월 28일 오전 10시 30분 창원 3·15 아트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종민 기자 jm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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