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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소재강국으로 만드는데 앞장설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가 한국재료연구원으로 승격, 4일 개원했다.
이날 창원 성산구 한국재료연구원 본관동 강당에서 열린 개원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김경수 경남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박완수(창원 의창)·정필모(비례) 국회의원,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등이 참석했다.
지역의 숙원이기도 했던 한국재료연구원 승격은 지난 4월 29일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개정안 국회를 통과하면서 이뤄졌다.
4일 창원 성산구 한국재료연구원 개원식에서 참석한 정세균 총리, 김경수 지사, 허성무 시장, 이정환 원장, 박완수(창원 의창)·정필모(비례) 국회의원,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등이 제막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경남도/
한국재료연구원은 지난 11월 20일 법인 설립 등기를 마치고 출범을 알렸다.
한국재료연구원은 소재 연구의 중심지이자 선도기관이 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앞으로 국가 소재·부품·장비 분야 연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소재분야 기초연구 성과의 실용화에서부터 품질인증까지 일괄 지원할 수 있는 첨단소재 실증단지(제2재료연구원)를 창원시 진해구 옛 육군대학 부지에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사업비 1620억원을 투입한다.
실증단지를 중심으로 지역 산업계와 연구개발 협력을 활발히 하고 기업 간 협력과 관계망 형성에 구심점이 되므로써 지역 내 첨단소재기술 파급효과를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재료연구원과 협력해 주력산업 고도화에 필요한 소재기술 연구개발사업을 첨단소재 실증단지 발전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원식에 참석한 정세균 총리는 "정부는 소재강국 실현이라는 한국재료연구원의 비전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한국재료연구원은 동남권의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며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경수 지사는 "재료연구원 개원으로 지역에 있는 기업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또 "첨단 소재·부품·장비산업은 경남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사활을 걸고 추진해나가야 될 중요한 산업이다"며 "이제는 대한민국 제조업이 세계를 선도해 나가야 할 위치에 있다. 재료연구원과 산업계가 함께 그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환 초대 한국재료연구장은 "그동안 수행해왔던 모든 활동과 노력을 넘어 정부의 소부장 정책이 지향하는 '기민함'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혁신'을 향해 계속해서 전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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