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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량 밤톨이 "나도 이젠 의젓한 작가 됐어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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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0
조회수
312
내용
    
적량 초등학교 인문ㆍ책쓰기 동아리가 책 발간을 했다. 사진은 인문 책쓰기 동아리 책 표지.
적량 초등학교 인문ㆍ책쓰기 동아리가 책 발간을 했다. 사진은 인문 책쓰기 동아리 책 표지.

인문ㆍ책쓰기 동아리, 책 발간

`똥벼락` 이용해 상상 글쓰기



 하동 적량초등학교는 올해 1년간 도교육청 학교 자율선택제 사업으로 학생ㆍ인문 책 쓰기 동아리를 운영해 학생 스스로 책을 발간했다.

 직접 주제와 이야기를 구성하고 등장인물을 설정하는 일련의 과정은 책을 처음 써보는 학생들에게 굉장히 어렵게 다가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량 초등학교에서는 하동의 인적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악양면에 거주하는 동화책 `똥벼락`의 김회경 작가를 강사로 초빙해 책 쓰기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기회를 얻었다. 학생들은 `똥벼락`의 뒷이야기를 상상해서 써보기도 하고, 나만의 등장인물을 새롭게 만들었다. 활동 후 학생들은 책 쓰기에 조금 더 쉽게 다가가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또, 담임선생님들은 학생들이 열심히 이야기를 지어내면 내용을 다듬어주거나 아이디어 제공, 문장을 매끄럽게 연결해주는 활동을 하며 학생들과 선생님 간의 적극적인 소통이 이어졌다.

 이후 원고를 인쇄소에 보내고 여러 번의 교정 작업으로 책은 점점 모습을 갖춰 나갔고, 마침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달 초에 한 권의 책이 세상에 얼굴을 내밀었다.

 완성된 책을 받아 든 학생들은 저마다 웃음을 지으며 기뻐했고, 6학년 한 학생은 "책을 쓰는 과정이 어려웠지만 완성된 책을 보니, 너무나도 뿌듯하다"며 "집에 가서 부모님께 나도 이제 책을 펴낸 작가라고 자랑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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