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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문예회관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2021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국·공립예술단체 우수공연프로그램에 도내에서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 등 8개 기관이 선정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문화공감사업’에 응모한 104개 기관에 대한 심사를 통해 공연분야에 87개 기관 36개 프로그램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내에서는 거제문화예술회관, (재)거창문화재단, 밀양문화재단, 사천시문화예술회관,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 창녕문화예술회관, 창원문화재단, 함안문화예술회관 등 8개 기관이 선정됐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재)여주세종문화재단의 뮤지컬 ‘세종, 1446’을 진행, 도내에서 가장 많은 규모인 국비 5100만원을 확보했다. 뮤지컬 ‘세종, 1446’은 세종대왕이 왕이 된 순간부터 마지막 순간까지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창의와 혁신을 구현했던 세종대왕의 모습뿐만 아니라 그의 고민과 고뇌를 다뤄 인간 ‘이도’의 모습을 재조명했다. 여주시가 전문 뮤지컬 제작사 HJ컬쳐와 함께 작업헤 2017년 여주에서 초연 후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에서 약 160회 공연으로 7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 받았다.
뮤지컬 1446
국립합창단 공연도 도내 여러 문화예술기관에서 선보인다. 거제문화예술회관은 국립합창단 ‘헨델의 메시아’ 공연으로 국비 3200만원을 확보했고, 창원문화재단이 같은 공연으로 2600만원을 확보했다. (재)거창문화재단은 국립합창단의 ‘베르디 레퀴엠’ 공연으로 4400만원을 지원 받는다.
국립합창단
국립합창단의 ‘헨델의 메시아’는 인류의 가장 위대한 음악적 유산중 하나이자 세계 3대 오라토리오(Oratorio·종교적 극음악)로 손꼽히는 작품이며, ‘베르디 레퀴엠’은 낭만주의 거장이자 가장 존경하던 음악가 롯시니와 이탈리아의 시인인 만초니의 서거 1주년을 기리기 위해 1874년 완성한 곡이다. 밀양문화재단은 헛스윙밴드의 ‘재즈는 울지 않는다’로 3000만원을 확보했다. 1970년대의 부평을 배경으로 새로운 문화의 통로였던 부평에서의 재즈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사천시문화예술회관은 광주시립오페라단의 ‘애니메이션 위드 오페라-헨젤과 그레텔’로 4400만원을, 창녕문화예술회관은 정동극장의 ‘궁;장녹수전’으로 2700만원을, 함안문화예술회관은 (재)안산문화재단의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으로 2900만원을 각각 지원 받는다.
궁 장녹수전
한편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 공감 사업은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와 문예회관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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