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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많은 관심 속에 초연하는 창작연극 ‘도시의 얼굴들’의 연습실 현장 사진이 15일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서는 서울 대학로 연습실에서 막바지 연습이 한창인 박정철, 이칸희를 비롯한 다양한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독립운동, 3·15의거, 1979년 부마항쟁 등 민주화 운동 장면을 연기하고 있는 듯한 배우들의 진중한 표정이 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도시와 얼굴들 연습 현장 공개/창원문화재단 제공/
이날 극중 ‘털보’역을 맡은 박정철 배우는“잊어서는 안 될 역사적인 순간을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고, ‘순애’ 역의 이칸희 배우는 “모든 시민이 독립군이며 애국자였던 창원에서 이곳의 이야기를 공연하게 됨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총괄프로듀서를 맡은 강제규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주연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력은 물론, 누구 하나 빼놓지 않고 모든 배우들이 탄탄한 실력으로 그 시대 창원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빨리 무대에 올라 관객들 앞에 선보이고 싶다”며 작품에 자신감을 보였다.
창원문화재단에서 제작하는 창작연극 ‘도시의 얼굴들’은 허정도 건축가의 동명의 도서를 원작으로 하는 연극으로 민주화 투쟁의 중심 창원의 역사 속 인물들이 암울했던 시기 작은 희망을 품고 포기하지 않은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인 강제규 감독이 총괄프로듀서를 맡아 전국적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시와 얼굴들 연습 현장 공개/창원문화재단 제공/
연극은 1909년 구한말 소년 의병 털보와 순애의 첫 만남부터, 독립운동, 해방 후 1960년 3.15의거, 1979년 부마항쟁까지 민주화를 위해 끊임없이 투쟁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민주화를 갈망하는 역사를 가진 당시 마산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 ‘고향의 봄’을 발표한 이원수, 소설가 지하련 등이 등장하며 저명한 문학가들이 문학의 터를 닦은 곳임을 보여준다.
한편 서울에서 최근 두 달간 연습을 진행한 ‘도시의 얼굴들’ 배우와 스태프 등 40여명은 15일 오전 창원으로 내려와 본격 리허설을 시작했다.
도시와 얼굴들 연습 현장 공개/창원문화재단 제공/
‘도시의 얼굴들’은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12회에 걸쳐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무료공연으로 지난 1월 26일부터 티케팅을 시작했으며, 1인 4매까지 예매 가능하다.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감염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과 객석 거리두기 등 정부 지침에 따라 안전 운영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된다. 문의 ☏055-268-7900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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