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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제목

구자홍작품전 보도자료

작성자
학예사
작성일
2007.10.04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455
내용
구자홍 초대전


가. 전 시 명: 구자홍 초대전(섬유미술)
나. 전시기간: 2007. 10. 6(토) – 10. 27(토) 22일간
다. 전시장소: 대산미술관 1전시실
경남 창원시 대산면 유등리 294번지
라. 초대일시: 2007. 10. 6(토) PM 5:00
마. 주 제: "SPACE" 6M 공간 입체설치 1점 , 평면 대작 4점 외 16점
바. 홈페이지: www.daesanart.com
아. 연 락 처: 055-291-5237 / 010-8380-2846

< 절제된 화려함, 그 양면성 >
현대미술에 있어 장르간의 경계를 논한다는 것은 무의미하다. 그러나 이러한 미술, 아니 예술이 갖는 전시성격은 각 장르마다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섬유미술의 경우 단순히 보여주기 식(섬유의 재질을 통한 다양한 소재의 포장)의 1차원적인 전시에서 끝나고 있는데, 이것이 타 장르, 특히 순수회화의 전시와 차이를 보이고 있는 점이다.
이번 구자홍 작품의 경우 섬유미술 전시임에도 불구하고 앞서 언급한 장르간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각기 다른 크기의 구(球) 위에, 형형색색의 실, 그리고 날카롭게 꽂힌 핀....... 이는 무의식의 내면적 소리(다양한 색의 실)와 의식의 외면적 소리(날카로운 핀)를 나타내는 것이 아닐까? 혹은 그 반대인 것은 아닐까?
작품 내에서의 상반된 형식적 특징은 보는 이의 마음까지 사로잡는다. 먼저 다양한 색상의 작품이 전시장 바닥과 천장에 매달려 있어 하나의 소우주를 연상케 한다 이같이 작가의 내면적 공간과 현실적 공간을 공존 하게 하여 그 전체적인 아우라가 관람객의 감정을 압도하고 있고, 또한 이질적인 형상의 조합으로 인해 작품이 미스테리한 존재로 보여지기까지 한다.
또 벽면의 작품을 보면 우주의 행성들이 제각기 존재의 인식을 바라듯이 마주하며 현란한 색조는 오로라의 빛을 연상케 한다.
이와 같은 일련의 근작들은 지금까지 입체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회화적 기법의 가미로 인해 한층 장르의 벽을 허물고 있으며 새로운 섬유미술의 기법적 발전을 모색케 한다.
이러하듯 구자홍의 작품은 보여주기 식의 장르적 특성을 깨고, 인간의 사고를 자극하는 고차원적인 전시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화려함 속에 보여지는 강인함 혹은 절제미는 그의 작품을 더욱더 돋보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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