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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신자
작성일
2006.06.07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082
내용
한국 현대공예의 1세대라 할 수 있는 이순석, 유강렬 선생의 뒤를 이어 50년대 초에 백태호 선생과 함께 국전에 참여하며 다양한 소재와 표현으로 열정을 다해 현대섬유미술의 지평을 열어나가던 그 시절이 어제와 같이 새롭게만 느껴진다.

미술의 저변확대를 위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모하여 선정한 대산미술관기획 '섬유미술가 50인' 초대전은 그 의미가 매우 뜻 깊은 행사라 할 수 있다. 특히 오늘의 섬유 예술은 매우 다양하게 발전하여 일반적인 타피스트리, 직조와 엮기, 묶기를 통한 조형물, 평면적인 펠트에서부터 입체적인 작품, 그리고 컴퓨터 직기에서 나오는 다양한 회화적 표현의 직물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재료에서 표현되는 여러 형태의 섬유조형 작품들은 타 장르와의 경계를 허물어 가고 있으며 특히 벽에 걸기만하는 것이 아니라 입체물로서 공간에 설치되어지는 소프트 스컬프처의 형태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하여 비수도권 지역의 문화공간에서 섬유미술의 다양한 실상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게 된 것을 축하드리며 이러한 전시회가 열리면서 다양한 한국 섬유미술의 위상을 가늠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발전의 계기가 된다고 본다. 전시회를 개최한 대산미술관의 많은 노력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오늘의 섬유미술의 영역 확대가 지속되며 또한 다른 미술 분야와의 유대관계도 확산되길 바란다.


2006. 6
대한민국예술원회원
미술분과 회장
이 신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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