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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다문화 학생 4년간 두 배 증가 _도교육청, 한국어·문화 교육 강화 예비·중점학교 확대 운영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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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정봉화 기자 bong@idomin.com 2016년 03월 10일 목요일
 

경남지역 다문화 가정 초·중·고등학생이 4년 동안 두 배 이상 늘었다.

9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 학생은 6390명으로 도내 전체 학생의 1.35%를 차지했다.

도내 다문화 학생은 2012년 3067명, 2013년 3610명, 2014년 4754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기준으로 다문화 학생 6390명 가운데 초등학생이 4760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1026명, 고등학교 604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창원이 1346명으로 가장 많았고, 김해 877명, 진주 620명, 거제 440명, 양산 387명, 밀양 321명 순으로 집계됐다. 부모 국적은 베트남 2117명, 중국(한국계 포함) 1540명, 일본 1034명, 필리핀 867명 등으로 조사됐다. 도내 다문화 학생 학업중단율은 2014년도(2014.3∼2015.2) 기준 0.42%로, 전국 평균(1.0%)보다 낮았다.

도교육청은 다문화 학생이 늘면서 다문화교육지원 예산을 지난해 9억 1595만여 원에서 올해 9억 5600만여 원으로 조금 늘렸다. 경남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늘어나는 다문화 학생 교육 지원에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이날 '2016년 다문화 교육 지원 계획'을 마련, 올해 160억 7000만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외부언어 강사 등이 언어를 지도하는 다문화유치원을 현재 5개 시·도 30곳에서 12개 시·도 60곳으로 늘린다. 다문화유치원에는 연간 700만 원이 지원된다.

한국어가 서툰 중도 입국 학생과 외국인 학생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 적응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제공하는 다문화 예비학교는 100곳에서 110곳으로 늘린다. 학교 교육과정에 다문화 이해 교육을 강화하는 다문화 중점학교도 150곳에서 180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에 따라 도내에는 다문화 유치원 6곳, 다문화 예비학교 6곳, 다문화 중점학교 15곳이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대학생이 다문화 학생이 다니는 학교를 찾아 교과목과 예체능 공부를 돕고 진로와 고민·학습 방법 등을 일대일로 상담해주는 멘토링 프로그램에 대학생 45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다문화 학생이 우리 사회의 인재로 성장하고 모든 학생이 인종과 문화 차이와 관계없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다문화 이해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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