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소식
작가 노트
작품은 <충주에서>, <지하철 일상> 10m 작품 2점과 <충주에서> 10m 작품에서 두 갈래로 나온 작품들을 선보인다. 나머지 작품들은 가야금 연주하는 사람들과 지하철 사람들로 나뉜다. 작품의 전체적인 스토리는 처음에 충주의 탄금대에서 가야금 연주하는 사람으로 시작하여, 충주에서 판교로 이어지는 KTX가 서울의 지하철로 이어지는 과정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충주에서> 작품은 충주의 과거, 현재의 모습, 전설 등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기보다는 간접적으로 표현하였다.
인물화로 이루어진 군상들이 장소라는 공간을 만나 한 화면을 이룬다. 충주에서 가야금 연주하는 사람들은 고정 장소이고, 고정된 공간은 땅, 토지, 대지 등이 속한다. 서울의 지하철의 공간 안의 인물들은 이동 공간이라는 범위로 속한다. 이동하는 장소와 공간은 노마디즘, 유랑적이다. 또다른 예로는 자동차, 기차, 버스, 비행기, 지하철 등이 포함된다.
인간은 자신이 위치한 장소에 영향을 받는다. 장소는 소속된 곳을 뜻한다. 장소는 삶의 터전으로 어떤 일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공간은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자리가 된다. 장소와 공간의 공통점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 곳이나 자리가 된다. 장소와 공간은 유사한 개념처럼 보이지만 중요한 차이가 있다. 공간은 물리적 개념에 가깝고, 장소는 그 공간에 인간의 경험과 의미가 더해진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가 지향하는 바는 서로 다른 인물들의 이미지를 하나의 캔버스 공간 안에 넣어서 궁극적으로는 환대를 표현하고자 한다. 작가의 작품에서 환대는 상호작용적이고 상생적이며 관계적인 관념에 따라 전개된다. 환대는 소박한 접촉들을 실행하고, 막힌 통로들을 열며, 서로 동떨어져 있는 현실의 여러 층위들이 접점을 찾도록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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