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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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출신 재미화가 김보현(Po Kim·사진) 화백의 전시가 창녕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올해 97세인 김보현 화백의 지난 여정과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화백은 창녕에서 태어나 일본 태평양미술학교를 졸업, 일본에서 부인을 만나 결혼하고 부인의 고향인 광주에 정착했다.
김 화백은 1946년부터 1955년까지 조선대학교 미술학과 교수와 학과장을 역임했으며, 1955년 미국 일리노이대학 연구원으로 초청받아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후 불법체류자 신분이 되기도 했던 그는 뉴욕대학에서 동양미술사를 가르치는 등 반평생을 미국에서 활동했다.
창녕 출신 재일작가 김창덕이 그의 친형이다.
두 번째 부인 실비아 올드(Sylvia Wald)는 미국 현대 미술의 거장으로, 그녀의 회화, 조각, 판화(실크 스크린)작품이 경남도립미술관에 전시되고 있다.
김보현 화백의 이번 전시는 지역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작품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월요일은 휴관, 관람료는 무료이며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김병희 기자 kimb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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