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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추상화에 담긴 다양한 세상풍경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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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0
조회수
1306
내용
창원 갤러리 원, 9월 8일까지 피터 짐머만展
포토샵으로 추상화한 사진 캔버스 옮긴 후
에폭시 수지로 새로운 질감의 이미지 창조

 

 

피터 짐머만 作 ‘Cyrus Z’ /갤러리 원 제공/

 

 

의도된 추상(抽象)에 또다시 자연스러운 추상(抽象)을 덧입힌 결과는 어떻게 나타날까.

에폭시 수지를 이용해 전혀 새로운 차원의 이미지를 창조하는 피터 짐머만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돼 있다.

창원 시티세븐 풀만 앰배서더 호텔 내 갤러리 원이 지난 11일부터 독일 출신 피터 짐머만 개인전을 개최하고 있다.

국내에서 두 번째로 순회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에폭시 수지라는 물성의 독특함을 이용한 개성 있는 작품으로 유럽과 아시아, 미국까지 영향력을 행사하며 주목받고 있는 작가의 최근까지 이어져 온 작업을 만나볼 수 있다.

피터 짐머만은 ‘blob paintings’로 유명한 추상화가다. 1980년대에 명작들과 카탈로그의 작품들을 개념화한 컬렉션의 표지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고, 이 컬렉션은 예술은 예술로 변한다는 논리로 흥미를 끌었다.

90년대 이후부터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화려한 색감의 에폭시 수지로 작업된 작품들은 오늘날과 같이 미디어가 지배하는 시대에 회화와 컴퓨터 디지털 기술이 회화로 어떻게 재해석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작가는 그가 추구하는 본래의 컴퓨터 미디어가 결합된 프린트물의 구조를 회화를 통해 보여주게 됐는데, 에폭시 수지를 이용한 작업을 통해 이를 실현시켰다.

작가의 작업방식은 본인이 직접 찍거나 포토그래퍼에 의해 촬영된 사진을 바탕으로 재료를 찾고 포토샵을 통해 추상화하는 작업을 거친다. 이후 캔버스에 이미지를 옮기고 그 위에 에폭시를 덮어주는 방식으로 추상적이고 다양한 질감을 나타낸다.

에폭시 수지는 작가가 생각하는 이미지에 새로운 차원을 추가해 하나의 작품을 탄생시킨다.

피터 짐머만은 독일 프라이부르크 출생으로 슈투트가르트 국립조형예술대학에서 공부했다. 2002년 쾰른미술대학과 루네버그대 교수가 됐고, 현재 독일 쾰른에서 작업 중이다.

전시에는 모두 13점의 작품이 걸렸다. 전시는 9월 8일까지. 문의 ☏ 055-600-3770. 이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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