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은 경남도립미술관이 첫 번째 기획 전시로 경남지역 작가 15명을 조명하는 전시를 마련한다. '경남 아트나우(ARTNOW)_ 땅과 삶 그리고 혼'이다.
전시를 기획한 이규석 학예사는 "지난해 경남에서 개인전을 연 작가 중 본 전시 목적에 맞는 작가를 선정했다"면서 "전시 작품은 당시 개인전에 출품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술가는 작업을 할 때 자신의 고향과 뿌리에 영향을 받는다. 매일 그들이 마주하는 풍경과 사람이 자연스레 작품에 녹아든다.
경남에서 태어나거나 이곳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작가의 작품은 어떨까?
배달래 작 '내성천의 여름'
전시는 땅과 삶, 혼 세 가지 소주제로 구성됐다. '땅'은 경남 또는 주변의 일상적 풍경을 담은 작품으로 꾸며졌다. 김경현, 노주현, 박현효, 배달래, 오치근 작가가 참여했다.
'삶'은 삶 속에 녹아 있는 희로애락을 주제로 했다. 강래오, 노충현, 박대조, 박미, 서금희, 황규원 작가의 작품이다. '혼'은 보이지 않는 인간의 정신적 세계를 추상화한 작품을 모았다. 공태연, 박두리, 박일철, 백순공 작가가 주인공이다.
강래오 작 '우리 안에 기생하는 파시즘'
박승훈 작 'TEXTUS 034-1'
'경남 아트나우(ARTNOW)_ 땅과 삶 그리고 혼'과 함께 미술관 3층에서는 '미술관 속 사진페스티벌-사진과 도시'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 속 사진 페스티벌 운영위원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했다. 대전시립미술관(2013.12.6~2014.2.16)과 경남도립미술관(1.16~4.16), 서울시립미술관(1.28~3.12), 광주시립미술관(2.4~4.13)에서 진행되는 릴레이 사진전으로 지역마다 주제를 달리한다.
경남도립미술관의 주제는 '사진과 도시'다. 우리는 성공과 윤택한 생활을 위해 도시로 향한다. 하지만 도시의 삶은 마냥 행복하지 않다. 뻔한 도시 생활 속에서 느끼는 회의감과 절망감이 한번씩은 찾아온다.
도시를 주제로 오랫동안 작업해온 강홍구, 권순관, 김태동, 박승훈, 박홍순, 송성진, 안세권, 이광기, 이선민, 최원준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다.
권순관 작 '아파트 발코니에 서서 밖을 내다보는 남자와 아무런 말없이 남자를 바라보는 여자'
두 전시 모두 16일부터 4월 16일까지 석 달 동안 열린다. 어른 1000원·청소년 및 군인 700원·어린이 500원. 20인 이상 할인. 문의 055-254-4600.
개관 10주년, 경남도립미술관 두 갈래 기획전시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436105 -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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