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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시]‘청춘예찬’ 지역 청년작가 4인 4색

작성자
이효진
작성일
2016.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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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0
조회수
1188
내용

 

 

‘청춘예찬’ 지역 청년작가 4인 4색

 _창원 갤러리 고운서 ‘My First Show 사색기’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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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의동 作 ‘N limit’


지역대학의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작가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갤러리 고운 ‘2016 영아티스트’에 선정된 손의동·장건율·장종임·전세준 작가의 4인전 ‘My First Show 사색기’전이 15일부터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고운메디컬빌딩 1층 갤러리 고운에서 열린다.

‘My First Show’는 세상 앞에 처음 선보인다는 의미를, ‘사색기’는 졸업을 목밑에 둔 청년들이 가장 생각을 많이 하는 시기, 네 가지의 색, 예술에 대한 사색 등을 포함하고 있는 말이다.

4명의 작가 모두 이번 달 졸업을 앞둔 창원대학교 미술 전공생들로, 저마다 독특한 네 가지 색을 내뿜으며 한 공간을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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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건율 作 ‘꽃’

손의동 작가는 ‘N Limit’라는 테마의 조소 작품을 선보인다. 평면과 입체 작업을 동시에 보여주고 싶었다는 작가는 다양한 색과 재료로 큰(220x170) 작품을 만들었다. 물감을 붓으로 찍어 발랐을 때의 모습과 조소의 입체적인 형태를 섞어 독특한 모습을 자아낸다.

그림 속 ‘꽃’이란 언어기호와 이미지를 통해 장건율 작가는 ‘이름지어짐’으로 존재하게 되는 대상의 속성을 말한다. 김춘수의 시 ‘꽃’을 모티프로 해 만들어진 작품은 다분히 철학적이다. 대상을 존재할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 이름을 부르는 것과 현대의 삶에서 이름을 부르는 행위의 성질의 차이를 보여주는 점이 신선하다. 언어가 가진 실체의 속성, 인간 행위에 대한 비판을 정형화되지 않은 선과 동어반복으로 화폭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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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임 作 ‘바람과 바람 사이’

장종임 작가의 ‘바람과 바람 사이’라는 한국화 작품은 제목 때문인지 서늘하고 시원한 느낌이 두드러진다. 해 질 무렵 학교 앞 등나무에 앉아 불어오는 바람에 햇살을 즐기며 바라본 하늘. 작가는 사진으로 다 담지 못한 광경을 수많은 점과 정교한 실선으로 화폭에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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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준 作 ‘관계의 지속성’

풍선을 이용한 설치 작품과 2분 20초짜리 영상 작품도 눈에 띈다. 전세준 작가는 사람의 ‘관계’에 주목했다.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관계의 맺음과 끊음의 과정을 실체화, 이미지화하기 위해 풍선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자아’로 풀어냈다. 작가는 이를 통해 인연의 맺고 끊음은 선택보다는 우연의 계기일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회는 오픈식 대신 관람객과 지역대학 학생들이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청춘예찬 파티’를 타이틀로 한 리셉션을 29일 오후 7시에 열 예정이다. 20대 중반의 작가들답게 기존의 전시회 문법을 넘어서는 ‘잔치’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시는 3월 12일까지.

 

문의 ☏282-4922. 도영진 기자 doror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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