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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시] 생기발랄 봄 그리다

작성자
이효진
작성일
2016.03.23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461
내용

생기발랄 봄 그리다

_김덕천 서양화가, 27일까지 6번째 개인전
 창원 갤러리카페 ‘그리다’서 21점 선보여

 

기사입력 : 2016-03-21 07:00:00

 

메인이미지
김덕천 서양화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창원시 용호동 갤러리카페 ‘그리다’의 모습./갤러리카페 ‘그리다’/


 싱그러운 봄을 한껏 머금은 그림들이 창원 용호동 갤러리카페 ‘그리다’를 꾸미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열리고 있는 서양화가 김덕천 작가의 여섯 번째 개인전에는 생기발랄한 봄의 기운을 가득 담은 수채화 작품들이 벽면을 가득 채웠다.

전시 제목은 ‘봄 그리다’. 작가는 전시 제목처럼 담백하고 화사한 수채화 21점을 내걸었다. 주로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들을 소재로 삼아 밝은 톤의 색을 많이 썼다. 그래서인지 작품이 주는 이미지도 가뿐하고 경쾌하다.



작가는 평소 유화를 즐겨 그리면서 작품의 주제도 인간의 도덕과 질서, 사색과 고민, 고행 등 무거운 화두를 주로 다뤘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이번 전시는 작가의 일탈이거나 혹은 나들이인 셈.

갤러리에서 만난 김덕천 작가는 “지금까지 그려 왔던 유화들이 너무 무겁다 보니 보는 이들도 무겁게 받아들여 왔던 게 사실이다”며 “일상적인 이야기를 가벼운 수채화로 편안하게 다뤄봤다.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잠시나마 웃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림이 주는 느낌 만큼이나 작품 가격대도 가볍다. 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의 기획이 일반인들에게 좋은 작품을 부담 없이 선보이고자 한 것이었다”며 “이 취지에 공감한 작가의 희생이 있었다”고 말했다.

전시는 27일까지. 문의 ☏ 010-8557-7447.

도영진 기자 doror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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