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창원,김해 the큰병원 숲갤러리 전시
정재삼 초대전 29일까지 자연소재 작품 24점 전시
최행숙 초대전 29일까지 ‘하트’ 등 작품 17점 선봬
정재삼 作 ‘도원2’
창원 the큰병원과 김해 the큰병원의 숲갤러리가 각각 정재삼, 최행숙 서양화가 초대전을 열고 있다. 창원 숲갤러리에서는 부드럽고 따뜻한 작품을, 김해 숲갤러리에서는 힘 있고 강렬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창원 숲갤러리에서는 정재삼 작가 초대전 ‘스케치 여행’이 열리고 있다. 나무, 꽃, 계곡 등 자연을 소재로 한 작품 24점이 걸렸다. 40여 년간 꾸준히 풍경·정물을 그려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는 마음이 편안해지는, 안정감 있는 작품들을 골랐다”고 말했다.
풍경은 남해 유채밭, 마산 가포해변, 합천지역 계곡 등 도내 현장을 찾아가서 그렸다. 전시작 ‘도원2’는 밀양 근교에 만발한 복사꽃(복숭아꽃)을 그린 작품이다. 캔버스에는 마치 솜사탕 같은 분홍빛의 둥근 나무가 가득하다. 나무를 점묘기법으로 표현하고 반짝임을 입혀 몽환적인 느낌을 준다. 전시는 29일까지. 문의 ☏270-0931.
최행숙 作 ‘Vitality of arirang’
김해 숲갤러리는 서양화가 최행숙 초대전 ‘Vitality of arirang’을 마련했다. 한 번의 붓질로 역동적인 선을 그리는 최행숙 작가는 작품 17점을 선보인다. 소품에서부터 50~60호, 100호 대작(大作)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새로운 작업인 ‘하트’를 감상할 수 있다. 아리랑과 Vitality를 직선과 곡선이 아닌 하트 모양으로 담아낸 작품 6~7점이 처음으로 전시된다. 빨강, 노랑, 초록, 파랑 등 다양한 원색으로 캔버스를 가득 채운 하트가 생동감을 전한다.
최행숙 작가는 “우연히 하트모양을 그리게 됐는데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대중적인 소재인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29일까지. 문의 ☏ 340-0900.
김세정 기자 sj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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