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2016 창원조각비엔날레’ 밑그림 나왔다
오는 9월 22일~10월 23일 용지호수공원·성산아트홀·문신미술관서 열려
국내외 100여명 작가 참여… 시민조각 프로젝트·심포지엄 등 부대행사도
올해 창원조각비엔날레가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23일까지 약 한 달간 창원 용지호수공원과 창원 성산아트홀, 문신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창원시가 지난 14일 확정·발표한 2016창원조각비엔날레 추진 계획에 따르면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는 ‘억조창생(億造創生)’으로, ‘수많은 사물에 생명을 부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국내외 작가 100여명이 참여하며 윤진섭 호주 시드니대학 명예교수가 예술감독을 맡아 행사를 이끈다.
이번 창원조각비엔날레는 크게 실내전과 야외전으로 나뉜다. 야외전시는 용지호수공원을 배경으로 노벨로 피노티(Novello Finoti), 밈모 팔라디노(Mimmo Paladino) 등 이탈리아 유명 작가들과 김영원, 박은선 등 국내외 30여명의 작가들이 대형 조각을 전시한다. 전시작품 중 일부는 비엔날레가 끝난 후에도 영구 전시될 예정이다.
실내전시는 창원 성산아트홀과 문신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성산아트홀에는 ‘오브제-물질적 상상력’을 주제로 국내외 60여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문신미술관에서는 이탈리아서 개최된 국제조각공모전 ‘Henraux Prize’에 당선된 작가 6명의 특별전시가 열린다.
비엔날레 기간에는 관객과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시민의 소망과 응원 메시지를 담은 폐품을 직접 전시하는 시민조각 프로젝트, 조각 원리를 배울 수 있는 어린이 조각 놀이터, 다문화축제 맘프(MAMF) 참여자들과 협업으로 완성되는 커뮤니티 아트 등이 열린다. 국내외 현대조각 흐름을 살펴보는 국제학술심포지엄도 경남도립미술관서 개최될 예정이다.
윤진섭 예술감독은 “창원은 문신, 김종영 등 세계적인 조각가를 배출한 예술의 본향이다”며 “거장들의 정신을 기리고자 수준 높은 현대 조각작품들을 관객에게 선보인다. 현대조각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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