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어, 창원 용지호수에 웬 거북이가!

어, 창원 용지호수에 웬 거북이가!

대형 풍선 터돌이·터순이 창원조각비엔날레 홍보

경남 창원 용지호수 공원에 대형 거북이 풍선 한 쌍이 나타났다.

크기는 5m 내외로, 초록 거북인 '터돌이'와 노랑 거북인 '터순이'다.

창원문화재단은 내달 22일 개막하는 창원조각비엔날레를 앞두고, 거북이 풍선으로 홍보에 나섰다. 마산만에서 온 '터돌이'와 진해만에서 온 '터순이'가 용지호수에서 조각비엔날레를 즐긴다는 것이다.

호수 앞에는 대형 거북이 풍선 출현에 관한 사연이 웹툰으로 설명돼 있다. 윤진섭 창원조각비엔날레 총감독이 글을 쓰고, 신가람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

창원 용지호수 공원에 대형 거북이 풍선 한 쌍이 떠다니고 있다. /창원문화재단

창원문화재단 측은 "조각비엔날레라는 다소 생소한 국제 미술행사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자, 주행사장인 용지호수에 대형 벌룬을 띄우기로 했다. 호수와 연관해 누구나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캐릭터로 거북이 형상의 터돌이와 터순이가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각을 단일 테마로 한 국내유일의 2016 창원조각비엔날레는 내달 22일 개막해 10월 23일까지 32일간 용지호수공원, 성산아트홀, 창원시립문신미술관 일원에서 열린다. 국내외 조각가 100명이 참여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