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마산 금강미술관 최미자 개인전
내달 2일까지 30여점 선보여
기사입력 : 2017-06-27 07:00:00
마산 금강미술관에서 최미자 작가의 10번째 개인전 ‘Passion(열정)’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Passion’과 ‘City Of Passion’ 연작 30여 점이 전시된다. 1층에는 200호에 이르는 대작이, 2층에는 주로 소품이 걸렸다. 대부분 올해 작업한 신작들이다.
작가의 대표작 ‘Passion’은 화면 가운데 작은 원을 중심으로 두께가 제각각인 여러 개의 선이 바깥으로 뻗어 퍼져나가는 형상을 하고 있다. 응축된 에너지가 발산되는 듯한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최 작가는 “내면의 열정을 표출하고 싶은 욕구를 표현했다. 예전에 개인전을 준비하면서 우연히 구상하게 된 형태인데 반응이 좋아 작업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작품은 모두 붓이 아닌 나이프로만 작업한 것들이다. 나이프가 주는 질감이 좋아 대학 시절부터 지금까지 오랫동안 고수해온 작가만의 작업방식이다. 작품에는 나이프가 지나간 결이 살아있다. 매끈하면서도 두터운 마티에르가 돋보인다.
색색의 바탕에 군데군데 나무, 꽃, 벤치 등이 그려진 ‘City Of Passion’ 시리즈는 조금 더 아기자기한 감성이 묻어난다. 밝고 선명한 색감으로 활기찬 도시의 이미지를 담아냈다.
최 작가는 “도시가 삭막하지 않고 열정과 희망이 있는 곳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작품으로 관람객들에게 밝고 달콤한 느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 작가는 2006년 동서미술상을 수상했고 KIAF(한국국제아트페어), 화랑미술제, 부산아트쇼, 비엔나 컨템포러리 막스할레(Marx Halle), 아트16 올림피아(런던), 볼타 뉴욕(맨해튼), 상하이아트페어, 아트센트럴(홍콩) 등 국내외 다양한 아트페어에 참가했다. 전시는 7월 2일까지. 문의 ☏ 243-2277. 김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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