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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전시소식

제목

‘희망의 빛’ 밝히는 한반도 아이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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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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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645
내용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겨울방학 특별전으로 ‘아이의 이야기 속 그 아이’를 열고 있다. 특별전 ‘아이의 이야기 속 그 아이’展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품에서 자라는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다.

‘아이가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전은 남북 분단에 관한 이야기를 정치적 이념을 떠나 아이들이 순수한 눈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특별전에서 노순택, 선무(線無), 최민식, 한애규 등 4명의 작가들은 회화, 사진, 도자 작품 등 총 36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노순택 작가는 우리 사회가 당면한 다양한 사회 문제에 어떻게 분단된 현실이 개입하는지 주목하고 있다. 작가는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의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작업을 통해 이야기한다. 대한민국 1세대 다큐멘터리 사진가였던 최민식(1928~2013) 작가는 사진 속 인물인 이웃을 통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랬다. 사진 속 그리움은 시공간을 넘어 현재의 공간에서 작가와 함께 보고 있는 듯하다. 자식을 위해 헌신하는 어머니를 보고 자란 한애규 작가는 또 다른 누군가의 어머니가 되어 자신의 어머니를 생각한다. 흙으로 빚어낸 여인의 모습에서 세상의 모든 어머니가 보이는 것은 그녀의 삶이 그대로 작품 속에 녹아있기 때문이다. 탈북 작가인 선무의 작품은 고뇌, 절망, 좌절에 대한 날 선 외침을 뒤로하고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피어나는 희망의 빛이 캔버스 속 아이의 눈에서 반짝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홍현경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를 통해 분단의 현실에서 살아가고 있는 한반도 아이들을 희망의 빛으로 밝혀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내년 2월 10일까지. 문의 ☏ 340-7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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