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탄생 100돌 500여점 인수
시집 초판본 등 전시 예정
시조 시인이면서 서예ㆍ문인화ㆍ전각의 대가였던 초정 김상옥(1920∼2004) 선생 유품이 탄생 100주년을 맞아 고향인 통영시로 대거 돌아왔다.
통영시는 8∼9월 사이 3차례에 걸쳐 서울, 대구, 부산에 있는 초정의 자녀, 지인 등이 소장한 초정 유품 500여 점을 인수했다고 4일 밝혔다.
시집ㆍ시조집ㆍ동시집 초판본 작품 도록 등 희귀 도서, 육필원고, 초정과 동향인 작곡가 윤이상ㆍ소설가 박경리 선생과 주고받은 친필편지, 직접 빚은 도자기 등을 기증받았다. 통영시는 지난 7월에는 초정의 장녀인 김훈정 씨로부터 김상옥 유품 200여 점을 기증받았다.
통영시는 항남동ㆍ중앙동 일대 통영근대역사문화공간(국가등록문화재 777호)에 있는 초정의 생가를 매입해 기증받은 유물을 보존 처리한 후 전시할 예정이다.
통영시 항남동에서 태어난 김상옥 선생은 시 창작 외에 붓글씨와 그림을 남기는 등 다방면에 뛰어난 재능을 발휘했다. 해방 무렵에는 윤이상과 함께 동아대학교, 욕지중학교 등 학교 교가 지어주기 운동을 하기도 했다.
통영 시내에는 그가 창작한 `봉선화` 시비, 그를 기념하는 거리, 좌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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