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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민화로 만나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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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419
내용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의 가치와 의미를 우리나라 전통 민화를 통해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산청에서 열린다.

 산청동의보감촌 내 산청한의학박물관은 내년 4월까지 '동의보감 : 민화에 담다'를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산청군이 올해 문화재청과 경남도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동의보감 홍보 및 활용사업의 하나다.

 특히 동의보감을 주제로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춘원당 박물관, 원광대학교 박물관과 함께 연합전시 형식으로 진행한다.

산청 동의보감 한의학박물관에 전시하는 황지연 작가의 약리도(제공=산청군)
산청 동의보감 한의학박물관에 전시하는 황지연 작가의 약리도(제공=산청군)

 박물관 내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동의보감의 내용을 한국 전통민화에 접목시켜 시각화했다.

 특히 '동의보감 탕액편 수부 호골'에 호랑이의 맛과 효능 등에 대해 언급한 부분을 모티브로 삼아 민화의 '영모도'라는 그림으로 나타냈다.

 이처럼 동의보감 각 구절을 옮겨 화조도와 초충도, 문자도, 일월오봉도, 십장생도 등의 민화로 표현,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동의보감과 민화의 조화를 바탕으로 한 이번 특별전을 통해 동의보감의 우수성과 민화의 화폭에 담긴 '전통민화의 美'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한의학박물관은 지난 2007년 7월4일 지상2층, 연면적 1463㎡의 규모로 개관했다.

김윤식 기자 kim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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