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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미술관, ‘살어리 살어리랏다’展 관람객 몰리면서 한 달 연장 결정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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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418
내용

경남도립미술관(관장 김종원)이 최정화 작가의 ‘살어리 살어리랏다’ 전시회를 3월 14일까지 한 달 연장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립미술관은 폐막을 앞두고 전시 사전예약이 연이어 마감되는 등 관람객들이 몰리자 최정화 작가와 합의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13·14일 1일 관람객 수는 301명·315명으로 매진 수준이었고, 미술관을 찾았다가 발길을 돌리는 관람객들도 많았다.

도립미술관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예약제로 회차(1시간)에 40명으로 인원을 제한하면서, 미술관에 전시를 연장해 달라는 민원도 잇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최정화 작가가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조고운 기자/
지난 14일 최정화 작가가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조고운 기자/

미술관 1,2층의 최정화 작가의 전시는 한 달 연장되고, 3층 특별전 별유천지는 폐막한다. 또 지난 14일 최정화 작가가 도립미술관에 기증하기로 밝혀 화제가 된 ‘인류세’ 등 야외 설치 작품들은 5월 31일까지 전시된다.

이번 전시로 오는 3월 4일부터 6월까지 계획했던 미술관 신소장품전을 연기된다. 같은 기간 예정된 ‘N 아티스트 2021’ 전시는 그대로 진행한다.

도립미술관 김종원 관장은 “미술관 입장에서 무리를 하면서 전시 연장을 결정한 것은 가능한 더 많은 도민들에게 이 전시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남은 기간 코로나19로 무산됐던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하는 등 다양한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월 22일 개막한 최정화 작가의 ‘살어리 살어리랏다’ 전시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97일간 1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았다. 이번 전시는 ‘모아모아 프로젝트’, ‘기억채집 프로젝트’, ‘과일여행’ 등 도민들이 참여하는 공공적 예술을 적극 활용하고, 경남의 장소성을 미술로 실현시켜 일반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경남도립미술관 로비에서 살어리 살어리랏다 전시를 보기 위해 관람객들이 거리두기로 긴 줄을 서 있다./조고운 기자/
지난 14일 오후 경남도립미술관 로비에서 살어리 살어리랏다 전시를 보기 위해 관람객들이 거리두기로 긴 줄을 서 있다./조고운 기자/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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