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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진주박물관 조선무기특별전 ‘화력조선’ 개막
고총통·조총 등 고려~조선 소형화약무기 망라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상훈)은 17일부터 2022년 3월 6일까지 고려 말~조선시대의 화약무기를 조명하는 조선무기특별전 ‘화력조선’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최초의 총통인 고총통에서 조총에 이르기까지, 한반도 소형화약무기를 망라한 최초의 대규모 종합 전시다. ‘만력기묘’명 승자총통(보물 제648호), 소형총통의 격목(총통의 파괴력을 높이는 재료로 국내 최초 공개), 비격진천뢰 등 국내 16개 기관의 화약무기와 함께 화약 및 무기의 제작·활용 관련 유물을 망라한 202점을 선보인다.
화력조선은 국립진주박물관이 2019년 수행한 소형화약무기 연구결과를 소개하면서 조선 화약무기 발전사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조선군이 활과 창으로만 무장한 것이 아니라 각종 화약무기로 무장한 군대였음을 보게 된다.
국립진주박물관은 2018년부터 조선화약무기에 대한 연구를 시작해 2019년 조선무기특별전 비격진천뢰 개최, 소형화약무기 종합보고서를 발간했고, 2020년부터 유튜브 콘텐츠 ‘화력조선’을 제작·공개하고 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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