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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진주의 명가를 소개합니다" 

작성자
허지현
작성일
2010.09.09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266
내용
"진주의 명가를 소개합니다" 

14일부터 국립진주박물관 '진주의 명가전' 문중 소장 유물 전시

<경남도민일보>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진화수)은 진주지역 내 여러 문중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을 소개하는 특별전인 '진주의 명가(名家)'전을 오는 14일부터 10월31일까지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진주지역의 '강·류·하·성·이·정·한' 등 7개 문중에서 출품한 다양한 자료를 소개하려고 기획했으며 크게 3부의 주제로 구성했다.

1부 '진주, 진주의 名家'에서는 지도를 통해 본 큰 고을 진주의 모습과 진양지 등 고문헌에 소개된 지역 가문의 정보 및 가문 관련 연구 성과들을 제시한다.

2부 '토착 성씨'에서는 진주를 본관으로 하는 강씨와 류씨, 하씨 가문 소개와 세 문중에서 보관하고 있던 중요 유물들을 전시한다.

3부 '이입 성씨'에서는 후대에 진주지역으로 들어온 창녕 성씨, 재령 이씨, 해주 정씨, 청주 한씨 문중 소개와 이들 문중에서 소장해 온 유물들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그동안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벽오당 현판(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311호)을 비롯해 강씨 문중의 천문도와 류씨 문중의 만장 등이 전시된다.

또 창녕 성씨 문중의 공금당 유품, 재령 이씨 문중의 어사화, 해주 정씨 문중의 관복함과 복식, 청주 한씨 문중의 교지와 신위가마 등 지역 가문에서 고이 간직하고 있던 다채로운 문화재들이 출품된다.

더욱이 전시품 가운데는 효나 교육, 상례와 같이 다양한 정신문화의 요소를 지닌 자료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충효와 교육, 문화예술의 고장인 진주의 정신적 뿌리를 여러 측면에서 접근해 볼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전시에서 눈여겨 볼만한 점은 16세기 중엽에 제작된 만장과 18~19세기에 만들어진 효행 문서들, 주자어류 책판 등과 같이 가문과 가문의 유대 관계 또는 공동체 활동을 살필 수 있는 유물들이다.

이와 함께 최근 진주지역의 실업가 최규진 선생이 기증한 선전관청계회도(宣傳官廳契會圖)도 이번 전시회에서 일반인에게 처음으로 공개된다.

계회도의 좌목에는 진주 평거동에 거주했던 청주 한씨 집안 출신의 선전관 한응검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다.

전시에서는 한응검의 증조부인 한영세의 교지를 비롯해 함경도병마절도사를 역임한 조부 한범석의 자료 등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어서 대를 이은 무관의 혈통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진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지역의 역사문화를 담고 있는 여러 종류의 고서와 고문서들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어 명실상부한 진주의 역사와 과거 번성했던 명가의 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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