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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대성동 출토 유물 20년만에 귀향
청동 솥·오리모양 토기 곧 이관
금관 가야시대 최대 고분군인 김해 대성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상당수 가야유물이 약 2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김해시 대성동 고분박물관은 대성동 고분군 제3차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430점의 가야유물을 부산 경성대박물관으로부터 최근 돌려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그러나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김해박물관에 대여 중인 청동 솥과 오리모양 토기 등은 제외됐다.
이번에 인수한 유물들은 1991년 10월 8일부터 1992년 3월 8일까지 경성대가 발굴한 것으로 유물 대부분은 이 대학 박물관 수장고에서 긴 잠을 자고 있었다.
이들 유물은 왕과 왕족 아래의 하위 지배계층의 무덤에서 출토된 가야토기와 철기·장신구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유물의 희귀성과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47호분에서 출토된 '청동 솥'은 가야문화의 기원을 밝혀주는 귀중한 유물로 국내에서 완벽한 형태는 단 2점만 남아있다.
시는 현재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김해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청동 솥과 오리모양 토기 등도 대성동 고분박물관으로 이관해 전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김해지역에서 출토된 유물들은 대성동 고분박물관에서 보관 관리한다는 목표로 매장문화재의 출토지 보관전시와 문화재 보존원칙을 실현하고자 더 많은 가야사와 학술자료를 확보하는 등 발굴조사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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