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정보
내용
창원시 ‘명품도시 가는 길’ 찾는다 |
통합 창원시 새로운 600년을 준비하라 |
도시계획·개발 방향 등 11차례 걸쳐 해법 모색 |
풍(豊-풍요로움), 화(和-조화로움), 격(格-품격)은 명품도시의 기본요소이다. 그러나 단순히 3가지만 갖췄다고 명품이 되는 것은 아니다. 풍-화-격이 세상과 인류를 향해 열리는 원심력이 작동하고, 동시에 지역으로 몰려드는 구심력까지 있어야 지속적으로 명품도시를 유지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1일 통합창원시 출범은 돈과 인재, 상품이 들고 나는 풍요로움, 옛 마산·창원·진해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조화로움이라는 풍·화의 2가지를 ‘600년 도시’ 창원에 안겨줬다는 점에서 명품도시의 필요조건을 갖추는 계기가 됐다.
남은 것은 명품도시의 충분조건이자 미래 600년의 버팀이 될 ‘격’을 갖추는 것이다.
공원·도로·건물 등 도시관리와 도시공간구조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어메니티(Amenity: 쾌적성)도시를 만들고 개발과 보존의 조화, 자연과 인간의 공존 속에 인간이 존중되면서 공동체가 함께하는 품격있는 사회를 건설하는 일이다.
경남신문과 창원도시문화포럼이 머리를 맞댔다.
통합 1주년을 맞아 창원시의 새로운 미래도시를 향한 도시문화 시리즈를 ‘통합창원시, 새로운 600년을 준비하라’는 이름으로 해법을 모색한다.
각기 다른 도시 특성을 바탕으로 성장해온 옛 창원, 마산, 진해시는 각각의 고질적 문제를 안고 있다. 옛 창원지역은 단독주택지 및 저층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39사 이전지 개발문제, 3개 읍면지역의 신도시 조성문제, 국가산업단지의 구조 고도화 등이 현안이다.
옛 마산지역은 창동, 오동동, 부림시장으로 대표되는 도심상권의 쇠퇴, 도심 속 공장 이전지의 고층고밀 아파트 건립과 이에 따른 기존 아파트의 공동화 현상을 해결해야 한다.
옛 진해지역은 시운학부 부지와 육군대학 이전으로 인한 부지 활용, 해양관광레저단지 조성, 신항문제, 준설토 투기장 활용 방안,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활성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창원도시문화포럼 대표인 서유석 창원대 교수는 “통합창원시의 새로운 600년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옛 3개 도시의 고질적 문제와 통합에 따른 갈등을 도시문화적 관점에서 해결하고 바람직한 도시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도시를 물리적인 공간구조적 관점뿐만 아니라 역사문화적 관점에서 바람직한 도시발전 모델을 정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창원시의 도시 현안 진단, 환경도시로서 도시개발, 역사·문화적 관점에서 본 도시개발 방향, 새로운 창원시로서 도시창조와 혁신 방안 등 모두 11차례에 걸쳐 선진도시의 예를 통해 대안을 제시해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 교수는 “창원시가 지난해 9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10 리브컴 어워드(LivCom Awards)’에서 인구 40만 이상 도시 중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부문에서 금상이 없는 은상, 사실상 1위에 해당되는 상을 받은 점은 아주 고무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현재의 틀을 유지하면서 세계적인 명품도시와 어깨를 견줄 수 있도록 하는 후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남신문_이병문기자 bmw@knnews.co.kr
지난해 7월 1일 통합창원시 출범은 돈과 인재, 상품이 들고 나는 풍요로움, 옛 마산·창원·진해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조화로움이라는 풍·화의 2가지를 ‘600년 도시’ 창원에 안겨줬다는 점에서 명품도시의 필요조건을 갖추는 계기가 됐다.
남은 것은 명품도시의 충분조건이자 미래 600년의 버팀이 될 ‘격’을 갖추는 것이다.
지난해 7월 통합으로 새로 출범된 통합창원시 전경. 옛 창원(가운데), 마산(왼쪽), 진해(오른쪽) 지역이 한눈에 보인다./경남신문DB/
공원·도로·건물 등 도시관리와 도시공간구조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어메니티(Amenity: 쾌적성)도시를 만들고 개발과 보존의 조화, 자연과 인간의 공존 속에 인간이 존중되면서 공동체가 함께하는 품격있는 사회를 건설하는 일이다.
경남신문과 창원도시문화포럼이 머리를 맞댔다.
통합 1주년을 맞아 창원시의 새로운 미래도시를 향한 도시문화 시리즈를 ‘통합창원시, 새로운 600년을 준비하라’는 이름으로 해법을 모색한다.
각기 다른 도시 특성을 바탕으로 성장해온 옛 창원, 마산, 진해시는 각각의 고질적 문제를 안고 있다. 옛 창원지역은 단독주택지 및 저층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39사 이전지 개발문제, 3개 읍면지역의 신도시 조성문제, 국가산업단지의 구조 고도화 등이 현안이다.
옛 마산지역은 창동, 오동동, 부림시장으로 대표되는 도심상권의 쇠퇴, 도심 속 공장 이전지의 고층고밀 아파트 건립과 이에 따른 기존 아파트의 공동화 현상을 해결해야 한다.
옛 진해지역은 시운학부 부지와 육군대학 이전으로 인한 부지 활용, 해양관광레저단지 조성, 신항문제, 준설토 투기장 활용 방안,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활성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창원도시문화포럼 대표인 서유석 창원대 교수는 “통합창원시의 새로운 600년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옛 3개 도시의 고질적 문제와 통합에 따른 갈등을 도시문화적 관점에서 해결하고 바람직한 도시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도시를 물리적인 공간구조적 관점뿐만 아니라 역사문화적 관점에서 바람직한 도시발전 모델을 정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창원시의 도시 현안 진단, 환경도시로서 도시개발, 역사·문화적 관점에서 본 도시개발 방향, 새로운 창원시로서 도시창조와 혁신 방안 등 모두 11차례에 걸쳐 선진도시의 예를 통해 대안을 제시해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 교수는 “창원시가 지난해 9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10 리브컴 어워드(LivCom Awards)’에서 인구 40만 이상 도시 중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부문에서 금상이 없는 은상, 사실상 1위에 해당되는 상을 받은 점은 아주 고무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현재의 틀을 유지하면서 세계적인 명품도시와 어깨를 견줄 수 있도록 하는 후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남신문_이병문기자 bm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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