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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남 무용 개척자 이필이의 삶과 춤

작성자
이민경
작성일
2011.03.17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555
내용
경남무용 개척자 이필이의 삶과 춤
서거 2주기 추모 공연
내일 마산 창동예술소극장

이필이 선생의 생전 공연 모습.


경남무용의 개척자인 일란 이필이선생 서거 2주기를 맞아 추모 공연 ‘춤으로 삶을 노래하다’가 무대에 오른다.

17일 오후 7시 마산 창동예술소극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추모 공연에 앞서 가칭 ‘이필이춤보존회’ 결성 논의도 진행돼 추모의 의미를 더한다.

이날 여는 마당에서 선생의 수제자인 이순자씨가 춤보존회 결성 및 추모사업의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무용인들의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이어 선생의 생전 영상을 상영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2부 행사로 ‘이필이의 삶, 그리고 춤’이라는 주제로 각계 인사의 이야기마당을 준비한다. 수필가 정목일씨, 선생의 아들인 류희철씨, 고승하 경남민예총지회장, 제자 장순향씨, 마산예총 정연규 사무국장이 함께한다.

마지막으로 제자 김태순씨 등이 진혼무를, 최재연씨 등이 산조춤을, 이순자씨가 선생의 춤인 ‘일란’을 춘다.

공연을 준비 중인 이순자씨는 “지역에 심어주고 가신 선생의 춤과 그 예술적 열정이 오늘의 우리들을 있게 한 원천이라고 생각한다”며 “평생을 쉼 없이 경남과 마산지역 무용의 토양을 가꾸면서 올곧게 살다 가신 선생의 예술과 삶을 되돌아보고, 추모의 뜻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필이 선생은 1935년 마산에서 태어났으며, 남성 위주의 풍류적 춤사위가 대중을 이루고 있던 무용계에 여무를 발전시켰으며, 산조춤의 대가로 경남무용의 위상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0대에 춤에 대한 열정으로 상경해 이미라 선생으로부터 한국무용을 사사해 춤꾼으로 입문, 이후 권여성, 김해랑, 이매방, 최현 선생 등 당대 최고 무용가들의 춤을 사사했다. 1957년부터 마산에서 후학 양성과 작품 활동에 전념하다 지난 2009년 3월 17일 향년 74세로 타계했다.

이학수기자 leeh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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