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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태 군수 멸치잡고 고성 여성농업인 임종체험하고…
“체험으로 깨달았습니다”
땀의 의미를… 정현태 남해군수 멸치잡이
삶의 의미를… 고성 여성농업인들 임종체험
지난 7일 정현태(왼쪽 두 번째) 남해군수가 멸치잡이 체험을 하고 있다./남해군 제공/
11일 농협 고성군지부에서 여성농업인들이 입관체험을 하고 있다./강태구기자/
정현태 남해군수와 고성지역 여성농업인들이 이색체험을 하면서 노동과 삶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정 군수는 지난 7일 멸치잡이에 나섰다. 그는 새벽 5시 유자망 멸치배 남덕호(선장 최해주·유자망협회 회장)에 승선, 미조남항에서 출항했다. 1시간가량 파도를 가르며 조업해역으로 이동했다.
정 군수는 조업 중이던 20여 척의 다른 유자망 어선의 어민들과 비지땀을 흘리면서 납덩이가 달린 50m의 유자망 그물을 던졌다. 한시간가량 지나 그물을 끌어올리는 양망작업을 했으며, 갑판에는 멸치들이 붙은 그물이 쌓여갔다.
조업을 마치고 오전 10시께 귀항했으며, 항구에서 3시간 동안 잡은 멸치를 터는 등 8시간 작업을 했다. 정 군수의 얼굴과 옷에는 멸치 내장과 땀 등으로 범벅이 됐다.
정 군수는 “비가 오는 날에도 파도와 싸우면서 바다를 경영하는 어부들이 흘리는 땀의 의미를 알게 됐다”며 “어민들이 풍어를 바라는 마음의 크기만큼 풍요로운 남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군수는 또 멸치가공공장 설립과 멸치기름으로 인한 환경문제 등 민원 해결도 약속했다.
고성지역 여성농업인 100여 명은 11일 농협중앙회 고성군지부 2층 회의실에서 ‘임종 체험’을 했다. 여성농업인들은 직접 유언장을 쓰고 관 속에 들어가 누워 죽음을 맞는 과정을 체험하면서 죽음을 간접적으로 경험했다.
임모씨는 “유서를 쓰고 입관 체험을 하고 나니, 짧은 삶을 돌아보게 되고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후회 없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 군수는 지난 7일 멸치잡이에 나섰다. 그는 새벽 5시 유자망 멸치배 남덕호(선장 최해주·유자망협회 회장)에 승선, 미조남항에서 출항했다. 1시간가량 파도를 가르며 조업해역으로 이동했다.
정 군수는 조업 중이던 20여 척의 다른 유자망 어선의 어민들과 비지땀을 흘리면서 납덩이가 달린 50m의 유자망 그물을 던졌다. 한시간가량 지나 그물을 끌어올리는 양망작업을 했으며, 갑판에는 멸치들이 붙은 그물이 쌓여갔다.
조업을 마치고 오전 10시께 귀항했으며, 항구에서 3시간 동안 잡은 멸치를 터는 등 8시간 작업을 했다. 정 군수의 얼굴과 옷에는 멸치 내장과 땀 등으로 범벅이 됐다.
정 군수는 “비가 오는 날에도 파도와 싸우면서 바다를 경영하는 어부들이 흘리는 땀의 의미를 알게 됐다”며 “어민들이 풍어를 바라는 마음의 크기만큼 풍요로운 남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군수는 또 멸치가공공장 설립과 멸치기름으로 인한 환경문제 등 민원 해결도 약속했다.
고성지역 여성농업인 100여 명은 11일 농협중앙회 고성군지부 2층 회의실에서 ‘임종 체험’을 했다. 여성농업인들은 직접 유언장을 쓰고 관 속에 들어가 누워 죽음을 맞는 과정을 체험하면서 죽음을 간접적으로 경험했다.
임모씨는 “유서를 쓰고 입관 체험을 하고 나니, 짧은 삶을 돌아보게 되고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후회 없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윤관·강태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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