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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장소 '콰이강의 다리' 축제의 장으로
13∼15일까지 전시·공연 다채
'콰이강의 다리'로 널리 알려진 이후 연륙교가 놓이며 꾸준히 관광객이 늘고 있는 저도 연륙교에서 문화행사가 열린다. 매년 인근 구복예술촌에서 열렸던 바다예술제가 예술촌 공연장과 함께 연륙교 인근 임시공연장에서 동시다발로 열리기 때문이다.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바다예술제는 올해가 15번째다. 예술촌 공연장을 넘어 연륙교까지 공연장 범위를 넓힌 이유는 바다예술제를 창원시 해상문화예술공원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미술관으로 개조한 전시실에는 이미 6일부터 레지던스 1기 작가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예술제 기간에는 우선 야외전시 체험활동이 마련된다. 서명옥, 한경순, 배정선, 김미문, 노향목 작가와 함께 실용도예와 규방공예, 천연염색, 다도 체험이 잇따라 열린다.
첫날 13일 오후 6시부터 열리는 식전행사에는 사동어린이집 마창합주단이 아기공룡 둘리 등 귀여운 율동과 함께 동심 어린 무대를 연다. 이어 마산무용단이 진도북춤을 선보이고 보디페인팅으로 지역에서 새로운 미술장르를 알리고 있는 배달래의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가람무용단은 벨리와 재즈를 모은 춤 공연으로 식전행사를 마친다. 이후에는 지역 가수들이 출연하는 해변 가요무대가 이어진다.
14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야외공연은 연륙교 옆 임시무대서 열린다. 각종 퍼포먼스가 공연을 앞두고 1시간가량 열린다. 심홍재(전주), 김은미(익산), 안치인(대전), 안정(서울), 성백(부산) 작가가 무언의 몸짓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잡는다.
양일간 오후 5시부터 열리는 공연에는 소리내음(통기타), 마산무용단, 가람무용단이 무대에 올라 우리 춤의 원형과 창작 춤을 선보인다. 이어서 윤소정, 김정식, 최상민으로 구성된 마술사들이 마술쇼를 펼친다.
둘째 날 14일에는 제3회 청소년 댄스경연대회가 열린다. 한국생활체육지도자협회 마산지부 주관으로 초등부와 중·고등부, 독무와 군무로 나뉘어 진행된다. 셋째 날 15일에는 지역 대표적인 무용단인 김태훈 무용단이 '7080'이란 주제로 추억에 대한 그리움을 무용으로 표현한 무대를 만든다. 055-221-8797.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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