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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문화재단, 의견수렵 제대로 했나
재단"내년엔 워크숍 등 다양한 방법 그상"
42곳에 우편발송해 1곳만 답변이 왔다면,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경남문화재단(대표 전정효)이 내년 문화예술지원사업을 앞두고 지난 10월 도내 문화예술인 및 문화예술단체를 대상으로 지원사업별 개선방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문학, 미술 등 예술단체 466곳에 우편발송해 38곳의 답변을 받았다. 회신율은 8.1%. 단체 중 무용 42곳, 문예일반 38곳, 서예 38곳, 사진 18곳에 설문조사지를 보내 각 1곳에만 답변을 받았다.
이처럼 저조한 회수율에 대해 재단 관계자는 “지난해 사업설명회 때 의견이 많아 미리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호응도가 떨어졌다. 직원 3명이 독려전화를 했는데도 저조했다”며 “내년에는 워크숍이나 토론회 등 다양한 의견수렴 방법을 구상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단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지난 12일 심의소위원회를 열어 지원기준 및 규모를 개정, 내년부터는 변경된 지원자격과 지원규모로 공모사업을 실시한다.
지원자격 중 기초문예육성 분야는 단체등록증이 있어야 하며, 무대공연육성사업의 경우 설립일 3년 이상, 연간 1회 이상 정기공연, 단체등록증 등 조건을 변경했다.
지원분야는 무대공연 육성 등 6개 분야 19억여원이다. 무대공연 육성(5억3600만원), 우수예술단체 시군순회공연(2억8550만원), 찾아가는 문화활동(1억9600만원) 접수기간은 내년 1월 9일부터 11일까지다. 또 기초문예육성(8억1400만원), 경남문화재단과 함께 하는 아트스쿨(8000만원), 사랑의 문화나눔(8000만원)은 내년 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접수한다.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5억9850만원)과 레지던스프로그램 지원(2억5000만원)은 추후 공지한다.
지원신청은 경남문화재단 홈페이지(www.gncf.or.kr) 공지사항에서 지원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하면 된다.
이학수기자 leeh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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