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문화예술계의 새해 다짐- 서유승 한국미술협회 경남지회장

행복하고 따스한 마음으로 좋은 일만 가득한 행복 삶을 만들 수 있는 아름다운 새해가 되길 기원한다.

2012년 임진년을 맞이하는 경남미술협회는 제13대 집행부 임기 마지막 해를 알차게 정리하며, 명실상부한 미술정책 운용 대표기구로서 지방정부와 기업 메세나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정책제시와 대안정책 마련 등 지역미술인들에게는 창작 여건 개선과 복지정책을, 그리고 지역민들에게는 문화 향유권 신장 및 미술시장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또 지역의 한계성을 넘어 글로벌 미술시장을 맞이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차기 집행부의 초석이 될 수 있게 하는 목표를 세웠다.

비록 임기 초반 장황했던 계획들이 100% 달성에 미치지 못한다 하더라도 우리 경남미술의 전환점을 이루어낸 경남국제아트페어 추진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미술시장 풍토 조성과 미술인들의 창작여건 개선 효과는 주목할 만하다.

경남미술협회가 35년의 긴 시간 동안 꾸준히 자리 잡고 있는 정체성이 이제는 보다 현실적이고 실리적인 접근방법을 모색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창작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신진작가들에게 보다 안정된 창작여건을 조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내고자 최선을 다하겠다.

이제 광역적 의미의 다중문화로 상호 소통하며 장르를 초월하는 퓨전문화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미술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경남미협의 안정화’를 선언한다.

지난 2011년 10월 예술인 복지법이 국회에서 입안 통과되고, 올해는 발효 시행되는 해이다. 예술인의 진정한 복지실현을 기대하며 지역미술인들의 ‘조직·참여·소통’을 통한 구성원들 간의 참여가 근간이 되는 합리적 정책과 운영을 통해 사회적 관계 조성 및 고품질 문화의식과 행동이 실행될 때 경남미술의 기운은 질감이 확연히 풍부해질 것이라 본다.

존경하는 경남도민과 지역 미술인 여러분. 좋은 일이 생기면 더 행복한 일을 만들 수 있듯 아름다운 201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바라는 바 모두 이루는 한 해가 되시길 염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