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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문화재단 대표이사 공모에 모두 6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도는 지난 3월 18일부터 2일까지 경남문화재단 대표이사를 공모했다. 공모 결과 장효익(전 마산MBC 국장), 공봉식(전 경남신문 편집국장), 장인태(서울시의회 문화담당 입법조사관), 윤복희(경남대학교 미술교육과 명예교수), 황원철(창원대 예술대학 명예교수), 고영조(경남문인협회장) 씨가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모에서 선출된 사람은 현재 도가 진행 중인 문화관련 출자·출연기관 통폐합 방침에 따라 오는 6월 설립 예고한 (가칭)경남문화예술진흥원 초대 원장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면면을 보면 언론인 출신인 장효익 씨와 공봉식 씨가 눈에 띈다. 이들은 홍준표 지사 후보 시절 공보특보를 맡아 당선에 공을 세웠다.
윤복희 씨는 경남대에서 미교과 교수로 일하다 지난해 퇴임했다. 한국화 전공이며 현재는 홍준표 지사가 100일 한시 기구로 만든 도정개혁단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4·24 재보선 새누리당 경남도당 공천심사위원을 맡아 일했을 만큼 정치 인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인태 씨는 지역에 잘 안알려진 인물로 월간 <미술세계> 편집이사를 지냈으며 현 서울시의회 문화담당 입법조사관으로 활동중이다.
황원철 씨는 창원대 미대 교수이자 서양화가로 활동했으며, 김태호 지사 시절인 지난 2005년 제2대 경남도립미술관 관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함안삼칠줄다리기와 창원 문창제 놀이 같은 경남지역 민속문화 연구에도 주력해왔다.
고영조 씨는 오랫동안 지역에서 활동한 문인으로 창원문인협회장, 경남문인협회 이사, 창원예총 회장, 제2대 성산아트홀 관장 등을 지냈다.
경남도는 곧 대표이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해 9일 이들 응모자에 대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대표이사추천위가 후보자를 순위 없이 복수 추천하면 도지사가 적임자를 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종 임명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15일로 예정돼 있다.
대표이사 응모자 중 절반 정도는 저마다 홍준표 지사를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한 경험이 있어, 이른바 '홍심'(洪心)이 작용할지, 작용하면 누구에게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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