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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예술촌 입주작가들을 위한 별도의 공동작업장이 마련된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14일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원도시재생지원센터 상가지구현장 실험실에서 창동예술촌 입주 예술인, 문화예술계 인사, 대학교수,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동예술촌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시정경연회의에서 입주 작가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넓은 공동작업장을 별도의 장소에서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찾아가는 시정경연회의에서는 공동작업장과 함께 관리운영주체의 확정을 통한 운영내실화와 중장기 계획 수립을 통한 체계적인 예술촌 관리, 입주 예술인에 대한 지원과 관리의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 제정 등이 주요 의제로 떠 올랐다.
김보성 창동상인회 회장은 작가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많이 만들어 줄 것을 건의했고, 남치성 창동예술촌 작가는 잦은 담당 공무원의 인사이동으로 인한 업무인수인계 미흡을 지적했다.
목경수 경남대미술교육과 교수는 창동예술촌에 마스터플랜이 존재하는지, 언제까지 한시적인지를 묻고는 예술촌 길 바닥재를 다채롭게 꾸미고, 청소년 유입을 위해 소극장, 공연 등이 있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정외영 마산미술협회 회장은 입주작가들의 건물 임대기간을 5년으로 늘려줄 것과 함께 예술촌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과 확고한 추진의지를 보여줄 것을 요구했다.
또 조용식 오동동상인회 회장은 총괄기획자 만큼은 작가들과 소통할 수 있고 지역에 대한 이해가 높은 사람이 선정됐으면 좋겠다며 지속가능한 사업을 위해서는 시에서 지원조례를 제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황무현 마산대 아동미술교육과 교수는 투자와 중장기 계획수립을, 김창수 창동갤러리대표는 예술촌 특성화와 경쟁력을 확보해 브랜드 마케팅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경연회의 참석자들은 이 밖에 단체체험공간과 작품을 한곳에 모아 팔 수 있는 아트숍 건립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임대 계약 불편해소, 운영 주체 일원화, 홈페이지 개설, 중장기 계획 수립, 아트숍 등에 공감한다”며 “창동·오동동 상권활성화와 마산을 예술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한 창동예술촌 추진에 대한 시의 의지는 변함없이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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