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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숲갤러리에 가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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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879
내용
  • 메인이미지
    이영미 作 ‘그리움’
    메인이미지
    천원식 作


    ‘새해, 하늘에서 내려온 선물을 만나다.’

    천원식 조각가가 천상(天上)의 선물을 들고 우리 곁을 찾았다. 창원 숲갤러리가 천원식 ‘천상의 선물’ 초대전을 마련한 것. 작가의 선물은 언뜻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만나는 실재(實在)다. 하지만 우리가 보는 실재는 작가의 눈과 마음을 거쳐 새롭게 태어난, 실재보다 더 실재 같은 이미지다. 우리가 보는 실재는 작가의 심상(心象)을 거치면서 전혀 다른 이미지로 태어났다.


    작가는 “오늘날 우리를 지배하는 것은 미디어다. 또 그 미디어가 쏟아내는 무수한 이미지들이 실재가 되고, 다시 실재가 이미지가 된다. 지금 우리는 눈으로 보이는 실재와 눈에 보이지 않는 가상의 경계가 허물어진 혼돈의 시대를 살고 있다”며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혼돈과 착각으로 순수성을 잃어버리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핑계로 자연의 순리를 역행한다면 ‘악마의 열매’가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고 했다.

    작가는 개인전 8회를 가졌다. 창원대 예술대학 미술학과와 동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경남미술대전 추천작가상(2001년), 한국미술협회 창원지부 미술인 창작상(2006년), 문신청년작가상(2012년)을 수상했다. 경남전업미술가협회 지회장, 전국조각가협회 상임부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전시는 29일까지. 문의 ☏055-270-0931.

    김해 숲갤러리는 이영미 작가를 초대해 전시를 열고 있다. 작가는 ‘그리움에 서성이다’를 주제로 25점의 작품을 내걸었다. 작가는 “내 그림의 정서는 그리움이다. 아련하면서도 또렷한 지난날들의 기억은 수채화로 표현하기에 참 좋은 주제다”고 밝혔다.

    작품은 수채화가 가진 ‘번짐’을 활용해 물감과 물이 섞이면서 캔버스에 은은하게 스며들며 오래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이영미 작가는 김해미술대전 추천작가로 김해구상작가회원, 김해미협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전시는 28일까지. 문의 ☏ 055-321-1500.

    이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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